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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해상노조 임금협상 3차교섭 불발···파업카드 꺼내나

HMM 파업에 대한 우려 높아
4차 교섭 불발시 쟁의 조정 신청
채권단 산은 임금인상 부정적 분위기
“HMM 파업시 수출 전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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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31번째 임시선박 출항. 사진=연합뉴스 제공

HMM 해상노조가 사측과 진행한 임금협상 3차 교섭이 불발되면서 향후 파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차 교섭에서도 양측이 합의하지 못하면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4일 업계에 따르면 HMM 해상노조는 이날 오후 사측과 임협 3차 교섭을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사측은 임금인상 5.5%와 격려금 100%를 제시했다. 하반기에도 시황이 받쳐주면 연말 100% 내에서 추가 격려금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입장이다.

노조 측은 급여 정상화와 임금 2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 성과급 1200% 지급과 생수비 명목으로 인당 하루 2달러를 지원에 힘을 주고 있다.

노사는 오는 11일 4차 임금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이날 협상도 결렬되면 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4차 교섭의 쟁점 역시 임금 인상폭이 될 전망이다. HMM은 육상직 노조와 해상직 노조가 각각 임단협을 진행한다. 이들 모두 임금 25%를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의 이 같은 요구는 수년간 동결이 요인으로 꼽힌다. 육상직원은 2012년 이후 8년간 임금이 오르지 않았고 해상직원 또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2016년 한해를 제외하고 6년간 동결됐다.

사측도 노조 측의 입장에 공감하고 있지만 현 상황이 넉넉하지 않다. HMM은 산업은행 채권단 관리 하에 있어 임금을 자율적으로 정하지 못하기 때문.

산업은행은 표면적으로 노사 문제라며 간섭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내부 목소리는 부정적인 시선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육상노조는 지난달 30일 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조정 중지가 결정되면 파업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노조 역시 육상노조와 함께 쟁의행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배경에는 실적 호조가 최우선 순위로 꼽힌다. HMM은 지난해부터 실적 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MM 경영정상화의 최대 고비다. 수출 업무의 핵심 인력인 해상 및 육상 직원의 파업은 막아야 한다”며 “파업은 수출 전선의 비상으로 향후 노조 측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채권단 산은도 임금협상에 적극적인 제스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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