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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기업 소속 계열사 최근 3개월간 41개 늘어”

공정위 “대기업 소속 계열사 최근 3개월간 41개 늘어”

등록 2021.08.03 12:19

변상이

  기자

자료=공정위자료=공정위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가 4월말 2612개에서 7월말 2653개로 41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카카오가 가장 많은 계열사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5∼7월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71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7월 말 현재 2653개로 4월 말 기준치보다 41개가 증가했다.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106개 회사가 계열사로 편입된 동시에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65개 회사가 그룹에서 제외됐다. 신규 편입 계열사가 가장 많은 집단은 카카오(13개)와 장금상선(13개)이었다.

카카오는 안테나, 예원북스, 스튜디오하바나, 엔플라이스튜디오, 파이디지털헬스케어 등을 계열사로 추가했다.

SK는 디디아이와이에스832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등 계열사 11개를 늘렸다. 반대로 SM과 MDM은 각각 계열사 5개를 정리했다.

공정위는 이번 대규모기업집단 변동의 특징으로 미래 성장동력 선점·확보를 위한 신기술 사업 분야 진출을 꼽았다.

한화와 효성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하는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 갤럭시아메타버스를 각각 신규설립했다.

한국타이어는 신기술사업 관련 투자·지원 사업을 위해 엠더블유홀딩 및 엠더블유앤컴퍼니를 신규설립했다.

SK는 부동산 빅데이터기업 한국거래소시스템즈 및 부동산 정보공개회사 더비즈를 인수하고, 화물운송 빅데이터기업 와이엘피의 지분을 매입했다.

유진은 계열 사모펀드를 통해 중고나라의 지분을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됐고, 쿠팡은 쿠팡이츠의 전국적 확대에 따른 고객, 상점, 배달업 종사자의 응대·지원을 위해 쿠팡이츠서비스를 만들었다.

코로나19 이후 실적이 부진한 분야는 과감히 철수하고 모태 사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도 돋보인다.

한화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식음료 사업 부분을 분할해 더테이스터블을 설립했고, SK는 태양전지 관련 사업을 하는 SKC에코솔루션과 전기통신공사업을 하는 SK TNS의 지분을 전부 매각했다.

KT는 정보기술(IT) 통신사업 및 신사업분야 집중을 위해 무전기를 제조·판매하던 KT파워텔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 밖에 롯데 등 14개 집단에서 21개 회사가 흡수합병되는 등 집단 내 사업개편도 활발했다.

일부 LG 계열사의 친족분리 사전작업도 진행됐다.
지난 5월 지주회사인 LX홀딩스가 LG로부터 분할 설립됐고, 6월에는 계열분리 예정인 5개 사의 사명이 변경됐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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