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6℃

  • 인천 16℃

  • 백령 14℃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6℃

  • 수원 17℃

  • 안동 16℃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2℃

  • 목포 14℃

  • 여수 16℃

  • 대구 18℃

  • 울산 17℃

  • 창원 17℃

  • 부산 17℃

  • 제주 14℃

이슈플러스 머스크, ‘애플 바가지 장사’ 저격···“앱 수수료는 글로벌 세금”

이슈플러스 일반

머스크, ‘애플 바가지 장사’ 저격···“앱 수수료는 글로벌 세금”

등록 2021.07.31 15:21

김소윤

  기자

머스크, ‘애플 바가지 장사’ 저격···“앱 수수료는 글로벌 세금” 기사의 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을 또 저격했다.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앱 장터 수수료를 놓고 애플과 소송을 진행 중인 게임 개발사 에픽을 편들면서 애플이 "명백하게 앱스토어로 (수수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애플의 앱스토어 수수료는 인터넷에서 사실상 글로벌 세금"이라고 꼬집으면서 애플을 제소한 "에픽이 옳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픽은 작년 8월 애플의 앱 장터 수수료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자체 앱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고 애플은 규정 위반을 내세워 에픽 인기게임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다.

그러자 에픽은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운영하면서 가져가는 "30% 수수료는 완전히 불합리하다"며 "수수료가 공정했다면 에픽이 굳이 애를 쓰며 자체 결제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26일에도 애플을 비판했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머스크는 애플을 조롱하듯 일부러 기침하는 시늉을 하며 "애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을 "담장이 쳐진 정원"(walled garden)이라고 꼬집었다.

'담장 쳐진 정원'은 에픽 변호인이 지난 5월 반독점 소송 첫 재판에서 애플 수수료 정책을 비판하며 법정에서 했던 말이다.

머스크는 이와 함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쓴 신간 '파워플레이:테슬라, 일론 머스크, 그리고 세기의 내기'에 묘사된 애플의 테슬라 인수 제안설도 부인했다.

이 책은 팀 쿡 애플 CEO가 머스크에게 테슬라를 인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머스크는 여기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애플 CEO 자리를 요구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