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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쩐심]증권사 배 불려준 '빚투' 개미들, 정작 본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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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불어온 주식 열풍, 보유자금 투자를 넘어 신용융자거래로 투자를 하는 이른바 '빚투' 바람까지 더해졌는데요. 빚투 카드를 동원한 개인투자자들의 활약으로 코스피 지수는 3300선을 돌파하며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빚투 열풍은 지난해 3월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조원대였던 개인투자자들의 신용융자거래는 증가를 거듭, 2021년 7월 2일 현재 사상 최대 금액인 24조 3,02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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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자. 빚투 대열에 합류한 개인투자자들은 연평균 6~8%의 이자를 증권사에 납입해야 하는데요.

빚투가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자로 납입되는 돈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1분기 1,835억원이었던 28개 증권사의 총 이자수익, 실제로 올해 1분기에는 4,03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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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를 가장 많이 거둬들인 증권사는 삼성증권으로, 올해 1분기에만 633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렸습니다. 미래에셋증권 619억원, NH투자증권 523억원, 키움증권 441억원 등이 뒤를 이었는데요.

물론 문제가 있다거나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만, 증권사들은 이처럼 앉아서 큰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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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보유자금에 빚을 더해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61조 5,850억원을 순매수한 개인투자자들, 과연 어느 종목을 많이 샀을까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약 40%에 해당하는 23조 8,172억원이 삼성전자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대형주였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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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어땠을까요? 10개 중 6개 종목이 수익을 올린 가운데, 카카오와 네이버는 수익률이 9.5%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돈이 몰린 삼성전자가 –2.2%(6월 25일 기준)로 손실을 기록했다는 점. 빚투 덕분에 큰 수익을 올린 증권사들과 달리, 개인투자자들은 사실상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인데요.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의 순매수 금액이 나머지 9개 종목의 금액을 합한 것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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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뜨거운 주식시장에서 부른 배를 두드리며 웃는 증권사, 그리고 정작 본인의 배는 못 불린 개인투자자들. 둘 사이의 온도차가 왠지 씁쓸하게 다가오는데요.

혹시 여러분도 지금 주식에 투자하고 있나요? 당신의 주식 차트는 어느 방향을 향하고 있나요?

글·구성 : 이석희 기자 seok@
그래픽 : 박혜수 기자 h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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