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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심상정 “‘광주 철거 참사’ HDC현산·정몽규 회장 책임”

부동산 건설사

심상정 “‘광주 철거 참사’ HDC현산·정몽규 회장 책임”

등록 2021.06.16 17:03

서승범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광주 철거 참사 책임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정몽규 회장에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16일 “‘학동4구역 건축물해체계획서’를 입수, 분석한 결과 이번 건축불 붕괴는 원청의 관리 감독 그리고 감리 부실이 불러온 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해체계획서 132페이지 도면에는 성토체와 건축물이 일정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지만, 작업이 진행된 실제 현장에는 해체작업용 굴삭기가 올라가는 성토체가 건축벽에 바로 붙어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성토체가 건축벽에 바로 붙어 있으면 건물 벽체 측면에 가해진 성토체 토압으로 인해 붕기사고가 방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격거리를 지키지 않은 이유는 경비를 절약하기 위한 것으로 봤다. 붐 길이가 큰 포크레인 대신 짧은 소형장비를 사용해 벽체에 밀착시켜 작업할 경우 그만큼 관련 경비가 절감된다는 것이다.

심 의워는 “(확보한)계획서를 분석해보면, 학동4구역 철거작업이 허가 시 제출한 해체계획서에 따라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원청인 현대산업개발의 관리·감독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감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반증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동4구역 붕괴 사건은 계획서와 달리 진행된 철거과정에 대한 원청의 관리부실, 감리부실 등 총체적인 부실”이라며 “이 계획서가 원청과 감리사에 제공되고 보고되는 만큼 학동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자인 현대산업개발과 정몽규 회장의 책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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