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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신임대표에 한두희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

[He is]한화자산운용 신임대표에 한두희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

등록 2021.06.16 13:49

임주희

  기자

한화투자증권·한화생명보험 두루 거친 ‘재무통’여승주 대표가 영입 한 달 만에 승진 시킨 인물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 내정자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 내정자

한화자산운용의 새로운 수장으로 한두희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대표 내정자)이 내정됐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의 사람으로 꼽히는 한두희 본부장이 대표에 내정됨에 따라 향후 한화자산운용 추진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전망이다.

16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한두희 대표 내정자는 지난 15일부터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와 함께 합동근무를 하며 인수인계를 받고 있다. 정식 선임은 다음달 중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친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김용현 대표이사는 회사의 발전을 위한 경영진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1965년생인 한 대표 내정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그룹 재무팀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외환코메르쯔투신운용, 신한BNPP운용 대안투자운용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다.

한화그룹과 연을 맺은 것은 2015년 7월이다. 당시 한 대표 내정자는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장으로 부임해 주로 리테일 상품을 기획하거나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자산운용사업본부장과 트레이딩본부장을 지냈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한 대표 내정자는 그룹 내 손 꼽히는 ‘재무통’으로 불리게 됐다.

이후 한 대표 내정자는 2019년 11월 한화생명보험 투자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투자증권 시절부터 손발을 맞춘 여 대표의 부름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 대표는 한 대표 내정자가 한화생명으로 회사를 옮긴 지 한 달 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시키며 힘을 실어줬다.

한두희 대표 내정자는 김용현 대표가 이룬 성과들을 이어받아 한화자산운용의 입지를 더욱 넓힐 전망이다.

앞서 김 대표는 취임 이후 한화자산운용의 운용자산과 영업수익, 당기 순이익을 모두 끌어 올리며 규모와 전문성, 역량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달성했다.

운용자산의 경우 2015년 75조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말 기준 106조로 41% 증가했다. 영업수익도 같은 기간 605억원에서 1145억원으로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에서 206억원으로 증가했다. 자본금은 2015년 60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5700억원으로 850이상 급증했다.

해외에서의 영향력도 증가했다. 미주와 싱가포르, 중국 해외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특히 싱가포르법인 리테일자산운용업과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 중국법인 외자독자회사(WFOE) 설립 및 사모펀드 운용사 관리인 등록, 베트남 VIN그룹·그랩 파이낸셜·블록체인 플랫폼 ISTOX·야놀자 투자, AI얼라이언스 펀드조성 등 글로벌 및 대체투자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와함께 JP모건 역내펀드 인수와 외부위탁운용관리시장 진출,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 AIGCC가입과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역량 내재화에도 힘을 쏟았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일정기간 현 CEO와 내정자는 원만한 경영 이양과정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전략적 도약과 성장 그리고 경영의 안정성 지향의 관점으로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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