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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과열 외지인 투자 탓”...외지 투자 역대 최고

“아파트 과열 외지인 투자 탓”...외지 투자 역대 최고

등록 2021.05.06 18:42

서승범

  기자

사진=경제만렙 제공사진=경제만렙 제공

올해 1분기 타지역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입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로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면서 타지역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1년만에 30%나 상승했다.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6727억이었으나, 올해 4월 4억7745만원으로 1년만에 1억1018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 같이 전국 아파트 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타지역 거주자들의 아파트 매입이 늘어났다. 향후 아파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판단되면서 투자자들이 저평가 지역 혹은 단지 매입에 나선 것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거주지별 아파트 매입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타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27.3%로 관련 통계가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외지인 아파트 매입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역은 6곳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외지인 아파트 매입 비중이 3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 33.4%, 경기 28.6%, 제주 25.4%, 전북 25.9%, 부산 16.9%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아파트 가격 과열 현상은 실수요자가 아닌 외지인의 투기적 수요의 영향도 크다”며 “외지인 투자자들이 아파트 가격을 띄우고 현지인이 추격 매수해 아파트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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