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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청약 2일차, 삼성·NH證은 ‘1주’ 장담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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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첫날 균등 배정 물량 이미 소진
‘바사 증거금 63조원 넘길 듯···역대 최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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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공모주 일반청약 전날인 2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계좌개설 등 청약 준비를 위한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한국투자증권

청약 첫날부터 신기록을 쏟아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청약 일정이 오늘(29일) 오후 4시에 끝난다. 역대 최대 증거금 22조원이 첫날부터 몰린 가운데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에선 첫날부터 균등 배정 물량을 넘어서 최소 증거금을 넣어도 1주도 못 받는 경우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진행된 SKIET의 일반 청약 통합 경쟁률은 78.93대1, 청약 증거금은 22조1594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역대 최대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증거금(14조1473억원)을 8조원 가량 앞섰다.

역대금 증거금이 몰리며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인수단 증권사에선 청약 첫날 균등 배정 물량이 이미 소진됐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의 균등 배정 물량은 9만5491주인데, 청약 건수는 각각 54만5469건, 66만7981건이 들어왔다. 이 경우 균등 배정 물량은 모두 추첨 배정으로 전환되기에 최소 청약금을 넣어도 1주도 받지 못할 수 있다.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으로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첫날 상한가)’에 성공한다면 27만3000원이 된다. 이 경우 공모주 투자자 수익률은 주당 16만8000원(160%)이다.

SKIET는 지난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소재가 전문이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제조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차세대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전방산업 성장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2020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693억원, 영업이익 1252억원, 당기순이익 8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26.7%, EBITDA 마진율은 41.9%에 달하는 만큼 상장 이후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향도 기대된다.

모기업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 합의도 호재다. 앞서 지난 11일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 2019년부터 이어온 배터리 영업비밀 소송을 모두 종식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올해 말까지 1000명, 2024년까지 26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약속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이번 공모를 마무리하면 최대 2조3000억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배터리, 분리막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신성장 산업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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