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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D-7···증권가 “실보다 득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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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부터 부분 재개···개인 대주제도 실시
“단기 충격 있겠지만···중장기 방향 이상 無”
공매도 재개로 인한 조정 시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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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1년 넘게 금지됐던 공매도가 일주일 뒤 부분 재개된다. 다음달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입 종목에 한해 부분적으로 공매도가 다시 시행된다. 증권가에선 공매도 부분 재개로 인한 ‘실’보다는 ‘득’이 더 많을 수 있으며 중장기 시장 방향성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열린 제1차 임시회의에서 공매도를 오는 5월 3일부터 부분 재개한다고 밝혔다. 연착륙을 위해 전 종목 재개가 아닌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입 종목 등 ‘우량주’에 제한된 부분 재개다.

부분 재개 시점에 맞춰 개인 대주제도도 실시된다. 당국은 개인 공매도 사전의무교육과 모의 거래 과정을 이수한 개인 투자자에 한해 개인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키로 했다. 키움증권 등 17개사가 서비스를 시행하고 유진투자증권 등 11개사가 연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공매도 부분 재개를 앞두고 시장 안팎에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그간 공매도가 기관과 외국인의 전유물이었던 만큼 개인 대주제 실시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잡히지 않을 거란 우려다. 벌써부터 공매도 세력의 표적이 될 만한 종목이 공유되며 해당 종목 주가는 출렁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우려보단 기대가 우세한 분위기다. 전세계적 양적완화(QE)과 저금리로 주식시장의 높은 PER(주가수익비율)이 정당화되고 있는데다 올해와 내년 코스피 실적 전망이 계속해서 상향되고 있어 하방에 베팅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시장 우려만큼 과도한 공매도 흐름이 이어지긴 어려울 거란 얘기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공매도 금지 해제 -7 Day’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공매도 재개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금융시장 여건 측면에서 외국인이든 기관이든 적극적으로 공매도할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입장에서 공매도 재개보다 더 경계해야 하는 것은 안도심리와 피로감이다. 한국 증시는 코로나19 저점 이후 1년여 이상 상승 국면을 지속했고 지난해 11월 이후 10% 이상의 조정다운 조정이 없었다.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공매도 표적으로 지목된 인터넷·바이오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높다고만 보기도 어렵다”며 “공매도 재개에 따른 경계 또는 조정은 하반기 주식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조정 시 매수우위 관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공매도 부분 재개 관련 수혜주, 피해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지만 전반적인 시장 방향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전망”이라며 “한국 주요 기업들의 증익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 증시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공매도 금지가 역대 최장 기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분 재개 이후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는 지난해 3월 14일 이후 1년 넘게 금지돼왔다. 역대 3번째 공매도 금지 조치이자 역대 최장 기간이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과 유사하게 공매도 금지 종료 이후 1개월 정도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3개월 정도로 판단할 때는 외국인 매수와 대형주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이번 공매도 금지 기간동안 미국계 자금은 약 12조100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과거 1·2차와 비교해도 큰 금액인 만큼 공매도 금지 종료 후 매수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3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대형주가 중소형주 대비 강세를 보였던 1차 공매도 금지 종료 시기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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