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5℃

  • 백령 6℃

  • 춘천 7℃

  • 강릉 8℃

  • 청주 7℃

  • 수원 5℃

  • 안동 6℃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7℃

  • 전주 7℃

  • 광주 6℃

  • 목포 9℃

  • 여수 10℃

  • 대구 7℃

  • 울산 10℃

  • 창원 8℃

  • 부산 9℃

  • 제주 7℃

쿠팡 물류센터 성희롱 논란···사측 “노조 주장 사실무근”

쿠팡 물류센터 성희롱 논란···사측 “노조 주장 사실무근”

등록 2021.04.22 20:13

장기영

  기자

쿠팡. 사진=연합뉴스쿠팡. 사진=연합뉴스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피해를 당했지만 회사 측이 피해자 보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쿠팡 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22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쿠팡 인천4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 A씨는 지난 2월 공공운수노조에서 운영하는 노조 홍보 밴드에 가입해 미지급 수당 관련 문의를 올렸다가 현장 관리자로부터 지적을 받고 평소 잘 하지 않던 업무에 배치됐다.

단체들은 “A씨가 쿠팡윤리위원회에 사건을 신고했지만, 쿠팡은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나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지 않는다’는 답변만 구두로 전해왔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또 쿠팡 동탄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쿠팡 하청업체 소속 미화노동자 B씨가 지난해 입사 이후 상급자로부터 지속적인 성희롱을 당했고, 이를 거부하자 괴롭힘과 따돌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하청업체 신문고를 통해 신고를 했지만, 업체 측은 오히려 B씨에 2차 가해를 하고 지지글을 올린 동료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쿠팡 사측은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내에서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있었다는 공공운수노조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중단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은 성희롱이나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