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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아, 1Q 영업익 1兆 돌파···‘해외 판매 본격화’(종합)

산업 자동차

기아, 1Q 영업익 1兆 돌파···‘해외 판매 본격화’(종합)

등록 2021.04.22 19:20

윤경현

  기자

영업익 1조764억원···전년比 142.2% 증가매출액 16조5871억원···전년比 13.8% 증가비우호적인 환율에도 고수익 RV차량 호조세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사진=기아 제공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더욱이 해외시작에서 고수익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어져 올해 수익성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기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7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42.2% 증가한 것.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6조5817억원, 순이익은 289.2% 증가한 1조350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은 3.4%p 상승한 6.5%를 기록했다.1분기 매출액은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레저차량(RV) 모델과 쏘렌토, 카니발 등 신차의 해외 판매 본격화로 호조를 나태냈다.

매출원가율은 판매 증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낮아진 82.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국내에서 쏘렌토, 카니발, K5 등 신차 중심의 판매 증가의 영향이 크다.

또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 텔루라이드 및 신형 쏘렌토 판매 호조, 인도 셀토스·쏘넷 판매 호조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 걸쳐 평균 판매 가격 상승을 달성했고 인센티브 축소,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으로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RV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6.4%p 상승한 59.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1분기 도매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6.4% 증가한 68만9990대였다.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3만75대, 해외에서는 5.3% 증가한 55만9915대가 각각 판매됐다.

국내 시장의 경우 일부 생산 차질에도 쏘렌토·카니발·K5 등 주요 신차의 판매 호조와 함께 전년 기저 영향으로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은 쏘넷 신차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는 인도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 회복으로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하지만 국내 광주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셀토스 선적 차질 및 재고 부족 등으로 북미와 중남미 권역 판매는 소폭 감소했다.

기아 측은 올해 실적과 관련하여 협력업체의 가동 중단에 따른 국내 광주공장 생산차질과 일부 지역의 공급 부족에 따른 도매 판매 감소, 비우호적인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에 힘입어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 등 제품 믹스를 개선해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쏘렌토·카니발 등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로운 준대형 세단 K8의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에는 일부 차종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등 리스크가 상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 ▲대체소자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유연한 생산 계획 조정 등을 통해 생산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된다.

하지만 주요 시장에서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수익 차종 판매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RV 모델 중심의 판매 지속과 K8의 성공적인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텔루라이드, 쏘렌토, 셀토스 등 고수익 RV 모델 및 신차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주요 시장별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차별화된 사전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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