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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2차전지업체 유로셀, 영국서 차세대 배터리 생산 논의...상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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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업체 유로셀, 영국서 차세대 배터리 생산 논의...상용화 기대

등록 2021.04.21 15:14

박경보

  기자

2차전지업체 유로셀, 영국서 차세대 배터리 생산 논의...상용화 기대 기사의 사진

유로셀은 영국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UHC 배터리를 시연했다고 21일 밝혔다. UHC 배터리는 FIC신소재가 개발한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제품으로, 동일 크기에 에너지 밀도가 150% 이상 증가한 고효율 배터리다.

유로셀은 영국 국영 배터리 기관 영국 배터리 산업화센터(UKBIC)로부터 초청받아 이번 시연을 진행했다. UKBIC는 영국 정부가 1억3000만파운드를 투자해 설립한 기관으로, 친환경 기반의 미래 산업 추진을 위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초청은 차세대 배터리 생산을 위해 마련됐다. 2차전지 개발업체인 유로셀 뿐 아니라 실리콘 음극재 제조업체인 FIC신소재, 2차전지 음극재 주원료인 그라파이트 제조업체 인동첨단소재 등 국내 3개사가 초청받았다.

현재 영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경제 활동이 셧다운될 정도지만 배터리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초청을 추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배터리용 소재 점검과 공정 프로세스 점검, 양산 수준 검증을 위한 제조 공정과 일정 등을 상호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셀이 이번에 시연한 배터리는 기존 대비 150% 이상 용량이 개선된 제품이다. UKBIC는 시연한 배터리를 영국에서 양산하는 것을 전제로 사이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UKBIC는 고성능 저중량 배터리와 재활용 배터리 개발 골자로 하는 영국 정부 주도 프로그램인 FBC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상용화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유럽은 중국·미국과 더불어 3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힌다.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브렉시트 협상 원산지 규정에 따라 자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배터리팩 성분의 30% 이상을 영국에서 만들어야 한다.

유성운 유로셀 대표는 “차세대 2차전지의 트렌드인 나노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고용량 UHC 배터리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해 영국 국영기관으로부터 초대받았다”며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유럽 지역에 생산 기지를 설립해 글로벌 양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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