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험 어민들의 말에 귀 기우려 달라”
완도군문어단지회원들은 20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참문어 최적 산란기는 6월 25일부터 8월10일이다” 며 “30년 경험의 어민들의 말에 귀 기우려 이 시기를 금어기로 정해야 한다” 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생태계는 급변하는데 공무원들의 노력은 과거나 현재나 어찌 변함이 없는가” 라며 “공직자의 잘못된 행정은 어민들을 평생 불행하게 한다” 고 거듭 주장했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우리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정책을 수립하라” 며 “이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 고 의지를 다졌다.
전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각 시군 업종별, 어업인 단체마다 금어기 희망기간이 달라 참문어 금어기(안) 마련을 위해 지난 14일, 16일, 여수시, 고흥군 어업인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결과 여수시와 고흥군, 완도금당 어민들(186척)은 참문어 산란기인 5월1일~6월30일까지를 금어기로 설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완도문어단지협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전남도는 이달 중 시군 및 문어생산자단체 등의 의견 수렴과 전문기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별도 고시(아)을 마련, 시행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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