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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 전 직원에 자사주 3년간 매년 1000만원씩 지급

IT IT일반

네이버, 전 직원에 자사주 3년간 매년 1000만원씩 지급

등록 2021.04.19 16:44

김수민

  기자

‘스톡 그랜드’ 프로그램 발표···즉시 매도 후 현금화 가능

네이버 본사 전경네이버 본사 전경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두고 노사 갈등을 빚은 네이버가 임직원에게 1000만원 규모 자사주를 3년간 매해 지급한다.

네이버는 1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톡그랜트’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톡그랜트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부여하는 주식 보상 방식이다. 기간·가격 등 여러 조건이 걸려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과 달리 바로 팔아 현금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직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임원을 제외한 약 6500명이 대상이며, 매년 2회(7월 초, 다음해 1월 초) 당해연도의 재직 기간에 따라 분할 부여된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2월 임원 90명에게 이처럼 바로 처분 가능한 자사주 상여금을 총 31억원치 지급한 바 있다.

네이버는 또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매년 전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네이버 주식을 직접 매입하는 직원들에게 매입 금액의 10%를 (연간 200만원 한도) 현금으로 지원하는 주식 매입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방안이며, 우리 회사의 보상 철학에 기반해 개인의 성장과 회사 성장을 연계시키는 방안으로 구상했다”며 “이러한 주식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직원 성과급 지급 기준을 놓고 노사 갈등을 겪고 있다. 네이버는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초 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으나, 지난해 경영진 보수총액은 55% 늘리면서 노조 측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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