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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국철도 승무원, 달리는 KTX서 소중한 생명 구해

부동산 부동산일반

한국철도 승무원, 달리는 KTX서 소중한 생명 구해

등록 2021.04.16 18:18

김성배

  기자

승객들과 함께 응급조치, 심폐소생술 시행

한국철도 승무원, 달리는 KTX서 소중한 생명 구해 기사의 사진

한국철도 승무원들이 달리는 KTX 안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를 승객들과 함께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15일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는 KTX-산천 23열차 승무원은 오전 11시 15분경 A 승객(50대, 남성)이 좌석에서 의식을 잃었다는 옆자리 고객의 호출을 받았다.

당시 연락을 받고 해당호차로 이동한 열차팀장(남궁선복(남), 서울고속철도열차승무사업소)과 승무원(전희지(여), 코레일관광개발)은 A 승객이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하고,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승무원들은 신속하게 인근 오송역에 상황을 알려 119에 신고한 뒤 차내 방송으로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듣고 온 간호사와 군인 고객의 도움을 받아 자동심장충격기로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다행히 A 승객은 응급조치 중 의식을 회복했고 오송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응급조치를 한 전희지 코레일관광개발 승무원은 “1초가 급한 상황에서 신고해준 고객 분을 비롯해 안내 방송을 듣고 와주신 간호사, 군인 분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응급상황을 함께한 남궁선복 열차팀장도 “응급상황 발생에도 협조해주시고 열차 지연을 이해해주신 승객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며 “평소 받았던 안전 교육과 모의 훈련이 다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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