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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넷마블, 상반기 기대작 ‘제2의 나라’ 공개···6월 정식 출시

IT IT일반

넷마블, 상반기 기대작 ‘제2의 나라’ 공개···6월 정식 출시

등록 2021.04.14 13:39

김수민

  기자

14일부터 사전예약 진행···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서 정식 오픈레벨파이브, 지브리와 협업···원작 ‘니노쿠니’ 모바일 RPG로 재해석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 ‘넷마블네오’ 참여··· 흥행 여부 IPO에 영향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14일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넷마블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14일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차기 모바일 신작 ‘제2의 나라’를 공개하고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마카오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개발사인 넷마블네오가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제2의 나라의 흥행 여부가 상장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14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사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차기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2의 나라’를 공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지난해 7개의 대죄, A3, 세븐나이츠2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제2의 나라는 글로벌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 경험을 가진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인력이 개발한 모바일 명작 RPG”라고 설명했다.

이날 넷마블이 공개한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적용했으며 거장 히사이시 조가 만든 음악이 특징이다. 2018년부터 약 3년간 180여명의 개발진이 투입됐다.

제2의 나라는 ▲소드맨 ▲위치 ▲엔지니어 ▲로그 ▲디스트로이어 등 5가지 캐릭터가 등장한다. 고정된 클래스가 아닌, 스페셜 스킬, 3종의 무기 변경 등 전투 재미를 높였다. 또 펫 역할을 하는 ‘이마젠’ 시스템을 적용, 각자 고유의 특성을 통해 전략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함께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킹덤' 콘텐츠도 있다. 길드 콘텐츠인 '킹덤'을 통해 이용자들은 킹덤디펜스, 침공전, 유물전장 등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최고의 킹덤을 가리는 왕위쟁탈전(킹덤 간 전투 콘텐츠)은 킹덤 콘텐츠 중 핵심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간 플랜 공유 ▲디테일 정보 공개 ▲서비스 전담 조직 운영 등 계획을 밝혔다.

연간 플랜 공유의 경우 개발과 서비스 운영 사항에 변동이 있겠지만, 유저와 소통을 위해 업데이트 시기별로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매월 업데이트에 따라 공식적으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확률형 아이템이 게임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은 게임 내 밸런스 정보, 확률형 아이템 획득 및 성장요소 등을 모두 공개할 방침이다. 현재 모든 밸런스를 최종 점검하고 있는 단계이며, 유저가 투자한 시간과 가치가 보전되는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게 넷마블 측의 설명이다.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낮은 확률에 의지하는 밸런스 시스템은 지양한다”며 “결제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도 “확률 공개 여부에는 회사의 전체적 방향성이 담겨있다”며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은 물론 신작들도 공격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게임 이해도와 전문성이 높은 전문 인력을 배치해 서비스 전담 조직도 운영한다.

이날 간담회에선 넷마블의 지적재산권(IP) 전략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권 대표는 “넷마블은 외부 IP를 소싱해 개발하고 있는데 모바일게임에서 개발력이 상당부분 외부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국내외 유수의 IP 홀더들의 협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방향성과 맞으면 협업하고 세븐나이츠, 마구마구 등 자체 IP도 꾸준히 개발‧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넷마블네오가 IPO(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권 대표는 “넷마블네오는 현재 주관사 선정이 완료됐으나 일정 확정은 변수가 있어 어렵다”며 “제2의 나라 성공 여부가 넷마블네오의 상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의나라 서비스 일정은 14일(오늘)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해 6월 정식 오픈한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동시 출시되며 모든 국가의 업데이트 일정도 동일하다. 2022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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