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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명 인력 재배치 앞둔 LG전자···직원들 여전히 ‘초조’

이번주 각 계열사 설명회 후 전환배치 공모 실시
HW 관련 인력 등 전환배치에 ‘갈 곳 없다’ 고민
LG전자 “개인 이동 희망 최대한 고려해 진행”

그래픽=박혜수 기자

지난 5일 모바일 사업 철수를 공식화 한 LG전자가 오는 6월 말까지 3400명 가량의 MC사업본부 직원 전환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규모 인원에 대한 매칭 작업이 진행되며 일부 직원들은 LG전자 외에 LG그룹 주력 계열사로 옮겨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잡게 됐으나 다른 한편에선 ‘갈 곳이 없다’며 초조함을 드러내고 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해당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개별 인원들의 의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개인의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효과적인 재배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도 밝혔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도 지난 5일 MC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LG전자와 그룹의 미래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역량 확보 차원에서 개개인의 이동 희망을 최대한 고려해 인원 재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주 각 계열사 설명회 후 계열사 이동에 대한 공모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는 공모 규모가 큰 계열사 위주로 진행되며 지난 6일 실리콘웍스, 7일 LG디스플레이, 8일 LG에너지솔루션이 MC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 설명회를 진행했다.

MC 관련 업무를 유지하는 직원들도 있다. LG전자는 고객을 위한 사후 지원 서비스를 위해 해당 기능을 CTO 및 유관 조직으로 이관해 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며 현재 MC본부 소프트웨어(SW) 개발 인력 중 일부가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길게는 3~4년까지 해당 조직에서 업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전자는 휴대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최대 3년간 지원하며 고객 신뢰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판매 제품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국가별 기준과 법령에 따라 AS,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며 국내의 경우 휴대폰 AS는 제품의 최종 제조일로부터 4년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유지보수 인력 외에도 LG전자는 계열사 이동 외에 사내이동에 대한 준비도 어느정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MC사업본부 기능직 직원들은 창원사업장(생활가전)으로 약 300여명이 이동하며 구미사업장(태양광 모듈)과 평택사업장(TV)으로도 각각 100여명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환 배치를 앞두고 각종 불만도 세어 나오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 MC연구소와 마곡사이언스파크 등에 근무했던 연구 인력들은 서울 근무를 희망하고 있으나 자리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사무직의 경우 소프트웨어 담당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으나 휴대폰 메인보드 등을 담당하는 하드웨어(HW) 직원들은 ‘갈 곳이 없다’며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한 직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HW 직원 800명 중 관련 직군을 모집하는 정원은 200명 뿐이고 그 중 서울은 50명, 나머지는 전부 지방”이라고 불만을 내비쳤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력 재배치의 경우 수요와 공급에 맞춰 매칭 작업이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다”며 “최대한 직원들의 의향에 맞춰 이동을 진행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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