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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HN, 클라우드로 글로벌 공략···2025년 매출 1조 목표

IT IT일반

NHN, 클라우드로 글로벌 공략···2025년 매출 1조 목표

등록 2021.03.11 16:02

김수민

  기자

북미·일본 중심 글로벌 서비스 확대···북미서 ‘클라우드넥사’ 인수판교 이어 김해·광주 데이터센터 구축중···IT인재 양성 위해 투자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가 11일 NHN의 클라우드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NHN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가 11일 NHN의 클라우드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NHN

NHN이 그룹사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해 NHN Cloud(클라우드)로 새롭게 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2025년까지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NHN은 11일 ‘NHN Cloud 사업전략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의 신규 브랜드인 ‘NHN 클라우드’를 공개하고 2021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김동훈 NHN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는 “클라우드 사업은 플랫폼을 만들고 소비하는 생태계를 기업 내에 갖추고 있느냐가 가장 큰 포인트”라며 “NHN은 다양한 자회사를 통해 플랫폼을 만들고 있고, 국내에서 가장 먼저 오픈스택 기반 퍼블릭 클라우드를 시작한 데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NHN은 지난 2014년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를 출시하고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의 다각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해왔다. 현재 120여개의 인프라 및 플랫폼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3000여곳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사업 성장 속도도 눈에 띈다. NHN의 지난해 클라우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한 16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 비중은 국내 60%, 해외 40%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NHN은 ▲글로벌 서비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데이터 & AI의 3대 전략을 발표했다.

NHN은 지역별 클라우드의 운영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MSP(Managed Service Provider)를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019년부터 일본과 북미 리전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연말에는 동남아 리전에 대한 부분도 추가 투자를 검토중이다.

북미의 경우 올해 1월 AWS 프리미어 파트너인 클라우드넥사를 인수했다. 클라우드넥사는 2008년부터 AWS 파트너로, 2013년부터는 AWS 컨설팅 파트너 최고등급인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NHN 일본 법인 역시 NHN 클라우드 서비스와 더불어 AWS의 TOP5 MSP 업체로 성장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NHN은 현재 판교에 제1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이며 김해, 광주 등 권역별 데이터센터도 추가 구축중이다.

김해 데이터센터는 판교의 4배 규모로 제조 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스마트 공장 고도화, 설비 예측 보수, 불량 검출, AI 솔루션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스마트 제조 및 스마트 시티의 핵심 데이터센터로 2021년부터 활용될 전망이다.

광주 데이터센터는 세계 10위권 이내의 규모로, NHN-광주광역시-인공지능사업단 간 협력을 통해 국내 AI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NHN은 기업, 기관, 대학들의 연구개발 인프라 및 플랫폼을 지원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 육성에 일조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구축과 함께 IT인재 양성에도 투자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인력 체계를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오는 7월 경남 NHN아카데미를, 2023년 광주 NHN아카데미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전무는 “NHN 클라우드는 오늘을 만드는 기술에 핵심 가치를 두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만나고 이용하면서 어제보다 유익하고 풍성한 오늘 만들 수 있도록 지원,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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