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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미래에셋생명, 업계 최초 ‘제판분리’···3500명 GA 새출발

금융 보험

미래에셋생명, 업계 최초 ‘제판분리’···3500명 GA 새출발

등록 2021.03.08 09:12

장기영

  기자

자회사형 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 현판식보험판매회사 넘어 종합자산관리회사로

8일 서울 서초동 GT타워에서 열린 미래에셋금융서비스 현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세 번째부터) 하만덕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부회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김평규 미래에셋생명 전무. 사진=미래에셋생명8일 서울 서초동 GT타워에서 열린 미래에셋금융서비스 현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세 번째부터) 하만덕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부회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김평규 미래에셋생명 전무. 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이 8일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제조+판매)분리’를 공식 단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GT타워에 위치한 미래에셋생명 고객프라자에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하만덕 부회장과 미래에셋생명 변재상 사장, 사업본부장, 보험설계사(FC)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번 현판식은 미래에셋생명의 제판분리에 따라 상품 판매를 전담하는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새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열린 GT타워는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총 41개 사업본부 중 가장 많은 사업본부가 입주한 곳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2월 채널혁신추진단 출범을 시작으로 상품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상품 개발과 자산운용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상품 판매를 맡는다. 미래에셋생명의 기존 사업가형 지점장과 전속 설계사 3500여명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이동했다.

국내 보험사가 이 같이 전속 설계사 조직을 완전히 떼어내 제판분리를 단행한 것은 미래에셋생명이 처음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앞으로 마케팅 인프라를 집적해 단순한 보험판매회사가 아닌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난 2월 미래에셋생명이 700억원을 출자한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자본금이 약 900억원으로 늘었다. GA업계 1위사 GA코리아의 자본금이 35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배 가까이 큰 규모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GA 특유의 장점을 살려 모든 보험상품을 비교 분석해 최선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6개 생명보험사, 8개 손해보험사 등 총 14개 보험사와의 제휴를 완료하고 상품 추천을 위한 영업시스템도 구축했다.

미래에셋생명에서 10년간 대표이사를 맡았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하만덕 부회장은 제판분리의 성공적 안착을 진두지휘한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2월 15일 이사회를 열어 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하 부회장은 “미래에셋의 핵심 가치인 ‘고객동맹은 무엇보다 먼저 고객이 잘 되게 하는 것”이라며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을 비롯해 생명보험, 손해보험 구분 없이 다양한 보험상품 중 가장 좋은 솔루션을 찾아 연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제판분리 이후 고객맞춤형 혁신 상품 개발과 함께 방카슈랑스, 퇴직연금 등 제휴채널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변재상 사장이 관리총괄, 김평규 전무가 영업총괄을 맡는 새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출범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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