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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中 LONGi 솔라와 9300억 규모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

OCI, 中 LONGi 솔라와 9300억 규모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

등록 2021.02.08 18:28

이세정

  기자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진=OCI 제공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진=OCI 제공

OCI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 Sdn.Bbn.(이하 OCIMSB)는 8일 중국 LONGi Green Energy Technology Co., Ltd. (이하 LONGi 솔라)에 2024년 2월까지 3년간 8억4550만 달러(한화 약 930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OCI의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35%에 해당하는 규모다. OCIMSB의 주요 고객사인 LONGi 솔라는 태양광 웨이퍼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고효율성 모노웨이퍼와 모듈을 제조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018년 이후 성사된 3년만의 대규모 신규 폴리실리콘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은 지난해 48GW의 태양광을 설치하며 고효율 태양전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OCIMSB는 고효율 모노웨이퍼용 폴리실리콘 공급능력을 인정 받은 셈이다.

OCIMSB는 현재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연산 3만톤에, 내년까지 증설될 5000톤 물량까지 총 3만5000톤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

OCI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사업역량 강화 및 생산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장인 OCIMSB의 생산능력을 생산공정개선으로 기존 3만톤에서 2022년 하반기까지 3만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산의 유휴 설비를 일부 활용해 설비 이용 효율화와 투자비 절감노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제조원가는 2020년 평균 대비 약 15%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택중 OCI 사장은 “세계 태양광 시장이 다시 성장하면서 OCIMSB의 고순도 폴리실리콘에 대한 고객사들의 구매가 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성장하는 태양광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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