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랩스는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개인에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판매하는 IT스타트업으로, 지난 4월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규제 특례 대상 사업자로 선정됐다.
아이엠은 개인마다 다른 건강 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만을 조합해, 이를 간편히 섭취할 수 있도록 1회 섭취량을 한 팩씩 개별 포장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마트는 성수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아이엠 운영 점포를 6개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성수점 아이엠 매장에서 성별·나이·건강상태·라이프스타일 등에 관한 설문을 완료하면, 답변에 따라 AI가 추천하는 영양제 리스트를 볼 수 있다. 또 영양사 자격이 있는 상담사가 건강 상담을 진행해 고객별 최적화된 영양제 조합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영양제 종류는 비타민·칼슘·마그네슘·아연·밀크씨슬·테아닌·히알루론산 등 21종이다. 최대 12종의 영양제를 조합할 수 있어 총 169만여개의 조합이 가능하다.
이후 고객이 원하는 영양제와 복용 개월 수를 선택하면, 한국콜마B&H에서 이를 제조하고 한 팩 단위로 개별 포장한 후 고객에게 배송한다.
이마트가 아이엠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 매출에 따르면 2019년 건강 전체 분류는 3% 신장한데 이어 올해에도(1월 1일~12월 13일) 7% 늘었다.
남현우 이마트 건강기능식 팀장은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는 국내 대형마트 중 이마트가 최초로 선보이는 단독 서비스”라며 “이마트는 이번 서비스를 비롯해 ‘국민건강 프로젝트’ 등을 활용해 고객의 합리적인 쇼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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