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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유통 실적 최악인데···계열사 지원사격 ‘삼성웰스토리’ 홀로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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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급식 멈추며 상반기 일제히 실적 급락
삼성웰스토리 유일하게 매출·영업익 모두 상승세
삼성 계열사 줄줄이 식단가 올려주며 실적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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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유통사들의 2분기 실적이 모두 곤두박질친 가운데 삼성웰스토리가 나 홀로 견조한 실적을 거둬 이목이 모인다. 코로나19로 학교 등 급식이 중단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업계는 모두 실적 타격이 상당했다. 그러나 삼성웰스토리는 삼성 계열사들의 지원사격이 이어지면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12일 삼성물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2분기 매출액 550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6.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 증가한 6.5%를 달성했다.

삼성웰스토리가 실적 성장을 이룬 가운데, 현대그린푸드·CJ프레시웨이·신세계푸드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그린푸드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58억원으로 3.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54억원으로 18.3% 감소했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식수 감소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현대리바트 실적 호조로 증가했으며, 6월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매출 624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6% 감소했다. CJ프레시웨이 측은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증가, 영업이익은 121% 끌어올려 흑자전환 해 회복세에 접어들었단 설명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도 매출액 319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86.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웰스토리가 삼성의 든든한 계열사 지원사격으로 실적을 끌어올린 것이라고 바라봤다. 계열사들이 식단가를 계약할 때 이전보다 높은 단가로 계약해주는 식으로 실적을 방어해 줬다는 것이다.

삼성웰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삼성 계열사에서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다. 단가조정이 수월해 경쟁사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도 받는다.

지난해 기준 삼성웰스토리가 계열사에서 올린 매출 비중은 38.3%이다. 이는 신세계푸드(26.7%), CJ프레시웨이(10.7%) 등 동종업계 대비 매우 높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웰스토리가 계열사와의 거래 비중을 낮추고 있긴 하지만 계열사 공장, 래미안 등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해 고정적·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또 계열사기 때문에 단가조정이 수월하다는 것도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삼성웰스토리는 비용 절감으로 실적을 유지한 것이지 계열사 지원사격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비용절감과 함께 산업체나 오피스 수요가 유지돼 식수가 줄어들지 않은 게 실적을 유지시켜 줬다는 설명이다.

삼성웰스토리 측은 “단체급식은 위탁사와 연간 단위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원가 인상이 있더라도 계약기간 내 식단가 변경은 불가능하다”면서 “정해진 계약대로 식단가를 결정하는 것이지 같은 삼성 계열사기 때문에 계약기간 이외 따로 갱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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