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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째 폭우에 이재민 7600명 넘어···사망 32명·실종 10명

11일째 폭우에 이재민 7600명 넘어···사망 32명·실종 10명

등록 2020.08.11 19:03

장기영

  기자

중부지방에 정체된 장마전선 영향으로 집중호우-한강에 잠긴 잠수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중부지방에 정체된 장마전선 영향으로 집중호우-한강에 잠긴 잠수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

8월 들어 10일 이상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발생한 이재민이 7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2명, 실종자는 10명, 부상자는 8명이다.

이는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로 인한 사망자 4명, 실종자 2명 등 수난사고 인명 피해를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379세대, 7608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3063명은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이달 들어 11일간 보고된 시설 피해는 2만322건이다. 시설 유형별로는 공공시설이 9295건, 사유시설이 1만4027건이다. 피해 농경지 면적은 2만7466㏊다.

이와 함께 도로와 철도 등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대구선, 호남선, 인천-김포선 등 고속도로 3곳과 부산, 충북, 전남 등 일반도로 72곳에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철도는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 경전선, 장항선 등 5개 노선의 열차 운행이 전면 또는 일부 중단됐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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