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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총선 공약집에 나온 정책관련주

[포스트총선 수혜주 대해부]여당 총선 공약집에 나온 정책관련주

등록 2020.04.20 12:19

허지은

  기자

여당 압승 공약 관련주 일제히 상승5G·와이파이에서 소부장·친환경까지“단순 테마주 아닌 옥석 가리기 필요”

180석의 공룡 여당이 탄생하자 증시에선 총선 공약을 중심으로 한 수혜주 찾기 열풍이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1호 공약인 무료 와이파이 관련주를 비롯해 친환경, 벤처투자, 소·부·장 등 공약 관련주들이 꿈틀대고 있다.

여당 총선 공약집에 나온  정책관련주 기사의 사진

20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KT는 전일보다 4.55%(1000원) 오른 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LG유플러스(2.88%)와 SK텔레콤(2.26%), 피피아이(12.37%), 오이솔루션(0.24%) 등 5G·통신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더민주의 총선 공약 중 하나인 전국 무료 와이파이 지급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무료 와이파이 ▲4대 제조강국 실현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그린뉴딜 기본법 제정 ▲벤처투자 활성화 ▲감염병 대응 강화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증권가에선 코로나19로 외부 변수가 큰 상황이지만 여당의 정책 결정 능력이 커진 만큼 공약집을 중심으로 한 투자 포인트를 제시한다. 총선과 관련해 단순 테마주보다는 펀더멘털 중심으로 중장기적 관점의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며 정책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업종별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약을 기반으로 벤처기업 투자 확대와 부동산, 환경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혁신성장 관련 수혜주로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빅3 신산업, 소재·부품·장비산업,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미디어콘텐츠 산업 등을 정책 수혜주로 꼽았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대 총선과 관련한 정책 수혜주 찾기 논의는 단순 테마나 이슈를 중심으로 둬선 안된다”며 “중장기 시각으로 기업 실적과 펀더멘탈 측면에서 옥석 가리기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K-유니콘기업 30개 육성을 목표로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 조성을 공언했다. 장기적으로 다양한 벤처 기업들의 성장에 부정적이지 않은 내용으로 바이오나 핀테크 등 4차 산업분야의 수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당이 강력한 정책 추진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여당의 공약을 점검해볼 필요성이 생겼다”며 “현재 내건 공약 중에서는 벤처기업 투자 확대, 부동산, 환경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공약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집값 안정화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부동산 종합부동산세 등 다주택자 과세 강화 정책, 3기 신도시 건설, 분양가 상한제 등 기존 정책들의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지속사회와 관련된 환경정책 부문에 주목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50 탄소제로사회 실현을 위한 그린뉴딜 기본법 제정을 제창했는데, 이에 따라 친환경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거란 분석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 정권의 친환경 정책 기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보다 구체화된 정책들을 진행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다”며 “글로벌 주요 경제권 정부들의 환경 정책에 대한 관심과 정책 추진의 힘을 얻게 된 한국 여당의 기조를 감안할 때 친환경 테마에 대한 관심은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미래차와 2차전지, 수료연료전지 등 전후방 연계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녹색경제 관련 투자 유인 등 구체적 방법론이 제시됐다”며 “정부의 환경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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