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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19-08-15 13:11

불매운동 여파에 ‘부동의 1위’ 日맥주 수입액 3위로 급락

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으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 운동 여파로 부동의 1위를 지키던 일본 맥주 수입액이 지난달 3위로 급락했다. 불매운동이 계속되면서 일본 맥주 수입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연합뉴스는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이 432만2000달러로 집계됐다고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7월 일본맥주 수입액은 일본제품 불매 운동 여파로 전달 790만4000달러 대비 45.1% 감소했다.

1위는 벨기에 맥주로 전달대비 49.5% 급증한 456만3000달러로 집계됐다. 2위로 오른 미국 맥주의 성장세는 더욱 도드라진다. 7월 미국 맥주 수입액은 444만3000달러로 전달 대비 95.7% 급증했다. 수입맥주 4위는 310만달러어치 수입된 네덜란드 맥주로 전달 대비 84.4% 늘었다.

일본 맥주는 2009년 기존 1위 미국을 따돌린 이후 작년까지 10년간 계속 연간 맥주 수입액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일본 맥주 수입액은 3479만6000달러로, 중국(2026만1000달러), 벨기에(1962만달러), 미국(1354만9000달러)을 압도했고 월별 수입액에서도 1위를 내어준 적이 없다.

7월 맥주 수입 중량은 총 3만6090.1t으로 전달(3만4081.5t)보다 5.8% 늘었다. 일본 맥주 수입량은 9462.4t에서 5131.2t으로 45.8% 줄어든 반면, 벨기에 맥주는 4352.6t에서 7016.7t으로 61.2% 늘었고 미국 맥주는 2431.7t에서 4913.1t으로 102.0% 급증했다.

불매운동이 계속되면서 일본 맥주 수입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8월 1~10일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본 맥주 수입량은 작년 동기 대비 98.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이 짧아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일본 맥주의 상황을 대변해주는 데이터로 해석된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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