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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노조 “지주·은행·관료 출신 낙하산 절대 불가”

KB증권 노조 “지주·은행·관료 출신 낙하산 절대 불가”

등록 2018.12.18 16:22

이지숙

  기자

사무금융노조 KB증권지부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KB금융지주에 KB증권 대표이사 후보군 기준과 후보자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낙하산 인사는 절대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KB금융지주는 오는 19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을 비롯한 7개 계열사 사장단에 대한 인사를 확정한다.

KB증권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지주, 은행, 관료 출신 등 은행 시스템에 조금이라도 때가 묻은 자가 있다면 모두가 낙하산임을 경고한다”며 “KB증권이 지주, 은행 부행장들의 대표이사 놀이의 놀이터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작년 KB금융지주 회장 선출 시 ‘깜깜이 인사’, ‘회전문식 인사’로 시끄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밀실에서 그들만의 잣대로 7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표이사 후보 기준과 후보자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동열 KB증권 노조위원장은 “대표이사는 임기 후 KB금융지주와 KB증권을 떠나면 그만이지만 조합원들은 평생을 다녀야하는 직장이며 후배들에게 회사를 물려주어야만 하는 숙명이 있음을 대표이사추천위원회는 명심하고 이번에는 제대로 된 대표이사를 갖고 싶은 우리의 바람을 짓밟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조는 각자 대표 체제를 종식하고 화학적 통합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대표이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ONE KB’를 위해서라도 각자 대표 체제를 종식해야 하며 증권 내에서만 하나가 아니라 은행 중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표이사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위원장은 “각기 다른 임금체계를 타파하고 하나된 KB증권을 위한 화학적 로드맵을 제시하라”며 “단순한 임금체계의 통합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을 감수하지 않는 화학적 통합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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