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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빼돌리는 설계사···삼성화재 등록취소 ‘최다’

[2018 국감]보험료 빼돌리는 설계사···삼성화재 등록취소 ‘최다’

등록 2018.10.12 10:00

장기영

  기자

보험설계사 등록 취소 사유별 내역. 자료=김정훈 의원실보험설계사 등록 취소 사유별 내역. 자료=김정훈 의원실

최근 5년여간 고객의 보험료를 유용하거나 보험금을 부당 수령해 등록이 취소된 보험설계사가 가장 많은 보험사는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였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험설계사 등록 취소 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설계사 등록 취소 건수는 93건이었다.

등록 취소 사유별로는 보험료 유용이 62건(66.7%)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금 부당 수령과 대출금 유용은 각각 15건(16.1%), 8건(8.6%)이었다.

업권별 등록 취소 건수는 손해보험사 56건으로 생명보험사 37건에 비해 20건가량 많았다.

실제 등록 취소 건수가 가장 많은 보험사는 삼성화재로 18건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각각 11건, 8건으로 뒤를 이었다.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7건), 한화생명·동양생명·오렌지라이프(각 4건), KDB생명(3건) 등의 순으로 등록 취소 건수가 많았다.

김 의원은 “지난 5년간 금융사고 등의 사유로 이뤄진 설계사에 대한 중징계는 300건이 넘는다”며 “이는 보험사와 금감원의 관리 부실과 예방 노력 부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감원은 주기적으로 금융사고 보고실태를 점검하고 내부감사협의체를 통해 금융사고 보고와 예방 노력 강화를 독려해야 한다”며 “보험사 내부통제 관련 워크숍 등을 통해 금융사고 사례 등을 공유해 내부통제 절차 강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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