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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료 2년 만에 최소 3~4% 오를 듯

자동차보험료 2년 만에 최소 3~4% 오를 듯

등록 2018.08.05 11:11

안민

  기자

정비요금 인상, 손해율 악화 등 인상요인···10월께 전망

자동차보험료가 오는 10월께 3~4% 오를 전망이다. 실제 인상으로 이어지면 2년만에 오르는 셈이다.

5일 보험업게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안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인상시기와 폭을 저울질 중이다.

손보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는 것은 약 20%로 예상되는 정비요금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다. 정비요금이 20% 가량 오르면 연간 보험금 지급이 3000억원 늘 것으로 보이는 데 이렇게 되면 보험료 2.9% 인상요인이 발생한다는 게 손보사들의 설명이다.

실제 국토교통부도 적정 정비요금을 공표하면서 “국산차 수리비 증가로 2% 후반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는 보험개발원의 추산을 인용한 바 있다.

역대 태풍으로 인한 자동차 피해 현황. 그래픽=박현정 기자역대 태풍으로 인한 자동차 피해 현황. 그래픽=박현정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도 인상 요인이다. 업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6%를 기록했다. 적정 손해율 77∼78%를 웃돌았다. 2분기 말 손해율 역시 80%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7월 들어 교통사고가 급증했다. 사고가 1% 증가하면 손해율은 0.7∼0.8% 상승한다. 손보협회는 7월 말 손해율이 6월 말보다 6%포인트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손해율이 90%에 육박한다는 의미다.

정비요금 인상, 손해율 악화 외에 최저임금 인상, 병원비 지급 증가 등도 자동차보험 적자를 키워 보험료 인상을 압박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일용임금이 5.6% 오르고, 그만큼 사고 때 지급되는 소득보상금(휴업손해, 상실수익액 등)이 늘어난다.

또 올해 7월부터 상급·종합병원 2∼3인실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자동차보험으로 청구되는 병원비가 연간 55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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