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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요금할인에 1Q 실적 부진···IPTV 성장세는 지속

LGU+, 요금할인에 1Q 실적 부진···IPTV 성장세는 지속

등록 2018.05.04 13:17

이어진

  기자

1Q 영업익 1877억원, 전년比 7.5%↓회계기준 변경 영향, 무선매출도 감소IPTV 성장세 지속, 전년比 15.9%↑

사진=LG유플러스 제공.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실적하락 요인이 크지만 주력 사업인 무선 매출이 줄어들었다. 25% 선택약정 할인율 적용에 따른 결과다. 유선 매출, 특히 IPTV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799억원, 영업이익 187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5% 감소했다. 1분기 순이익은 1155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줄었다.

LG유플러스가 4일 공시한 실적은 모두 올해부터 적용된 새로운 회계기준에 따른 실적이다. 구 회계기준을 적용할 경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구 회계기준 적용 시 LG유플러스의 매출은 전년대비 6.4%, 영업이익은 20.8% 급증했다.

LG유플러스 측은 “과거 단말수익과 서비스수익에서 차감되던 단말지원금과 요금할인이 앞으로는 하나의 거래로 간주, 단말수익과 요금수익의 비율로 차감된다”면서 “고객유치수수료 역시 당기 비용에서, 향후에는 자산화되어 고객의 가입기간 동안 상각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실적하락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영향이 크지만 본업인 무선분야 매출 감소세는 면치 못했다. 지난해 9월 시행된 선택약정 요금할인제의 할인율 상향조정이 원인이다.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무선 매출은 1조3346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줄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2540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접속수익은 806억원으로 14.2% 감소했다. 1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3만3355원으로 전년대비 5.8% 감소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선택약정 할인율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무선 매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 1분기 순증가입자는 22만8000명을 기록 전년대비 31.1% 늘었다. LTE 가입자 역시 1243만9000명을 기록 전체 무선가입자의 92.8%에 달한다.

무선 매출은 하락세지만 유선분야 특히 홈미디어 사업의 성장세는 지속됐다. 홈미디어 매출은 440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4.6% 늘었다. IPTV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유선매출을 이끌었지만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기업 매출은 감소했다.

IPTV 매출은 2021억원으로 전년대비 15.9% 급증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1838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줄었다. 인터넷전화 매출은 549억원으로 전년대비 9% 감소했다.

기업 매출은 4790억원으로 전년대비 3% 감소했다. e-Biz 사업은 18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9% 늘었지만 idc 사업매출은 전년대비 16.4% 감소한 360억원을 기록했다. 전용회선 매출 역시 전년대비 4.3% 감소한 1700억원을 기록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고객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미디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핵심사업에서 혁신적 생활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과를 지속했다”며,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경영성과 개선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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