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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효성, 지주사 전환 계기로 저평가 해소 기대”

신한금투 “효성, 지주사 전환 계기로 저평가 해소 기대”

등록 2018.01.04 08:15

김소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효성에 대해 이번 지주사 전환으로 저평가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효성은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인적 분할 및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 총 6개의 사업 부문이 4개의 신설 사업 회사(섬유·무역, 중공업·건설, 산업자재, 화학)로 나뉘고 존속 법인은 순수 지주사로 전환된다. 회사 분할은 6월 1일 기준이다. 이후 2018년 말까지 대주주의 사업 자회사 지분을 지주사 주식과 교환해서 지주사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응주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 목적은 사업 부문별 경쟁력 강화,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라며 “사업 부문별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해서 경영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고, 각 사업 자회사가 전문 경영인 체제로 경영(대주주일가 이사 선임 제외)되면서 지배구조 투명성이 제고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주주 일가의 분식회계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었던 현상도 해소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효성의 실적 개선 추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연속 ‘어닝 쇼크’에서 벗어나 지난해 4분기는 시장 기대치(2065억원)에 맞는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며 “다만, 분할에 대비한 보수적인 회계처리(자산 재평가로 인한 일회성 손실 1500억원 추정) 때문에 세전 이익은 475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효성의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섬유와 산업자재에 대한 시황개선과 지난해의 기저효과 등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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