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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지주사 전환 공식화··· 합병 20년 만에 4개사 분할(상보)

[효성 지주사 전환]효성, 지주사 전환 공식화··· 합병 20년 만에 4개사 분할(상보)

등록 2018.01.03 16:43

수정 2018.01.03 18:46

김민수

  기자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효성 제공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 사진=효성 제공

효성그룹이 합병 20년 만에 4개의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의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나선다.

㈜효성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와 섬유·무역, 중공업·건설, 산업자재, 화학 등 4개사로 인전분할하는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은 투자를 담당할 존속법인 지주회사와 분할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4개의 사업회사로 나뉘게 된다.

지주사인 ㈜효성은 자회사의 지분관리 및 투자를 담당하게 된다. 사업부문별로는 효성티앤씨㈜가 섬유 및 무역 부문, 효성중공업㈜가 중공업과 건설 부문,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 부문, 효성화학㈜는 화학부문을 담당한다. 나머지 국내외 계열사는 신설회사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계열사 주식은 해당 신설회사로 승계하고 나머지는 ㈜효성에 존속된다.

효성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효성T&C,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등 주력 4사를 합병한 이후 20여년간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부문 등 각 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번 회사분할로 분할 존속회사인 ㈜효성은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된 분할회사 역시 독립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가 확립돼 경영효율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효성은 오는 4월27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회사분할에 대해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6월 1일자로 회사분할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설 분할회사들의 대한 신주상장 예정일은 7월13일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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