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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회복에 숨돌린 CEO 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중관계 회복에 숨돌린 CEO 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록 2017.11.01 15:57

수정 2017.11.01 16:52

최홍기

  기자

한중관계 회복에 숨돌린 CEO 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기사의 사진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은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을 두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30일 롯데지주 증시 데뷔 날 검찰로부터 징역 10년과 벌금 1000억원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총수 일가에게 500억 원 가량의 ‘공짜 급여’를 지급한 것과 롯데시네마 매점에 영업이익을 몰아주거나 부실화한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타 계열사를 동원하는 등 약 1300억 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롯데가 2015년 11월 면세점 특허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하남 체육시설 건립자금 지원을 요구받고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낸 것이 제3자 뇌물공여라며 신 회장을 기소한 상태다.

관련 출연을 놓고 신동빈 회장에게 어떠한 형이 내려질지도 업계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사안이다. 신 회장이 평소 롯데면세점이 잘돼야 호텔롯데 상장 길이 열린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 터라 해당 사안은 롯데의 향후 움직임에도 미칠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중국인 매출 30%가 급감하면서 해당 기간 피해액이 5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지난 2분기 29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영향을 근거로 인천국제공항 내 면세점 임대료 인하를 요구를 두고 인천공항공사와 협상 중이다.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롯데면세점의 향후 행보와 신동빈 회장의 의중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롯데마트 역시 중국에서의 사업 철수를 진행하고 있지만 식품사업은 별개사안인 만큼 사드보복 조치 해제 분위기에 고무돼 있다. 중국에서 타격을 받았던 롯데제과의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들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롯데제과는 올 상반기 모든 해외 법인에서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했지만 중국에서만큼은 379억에서 194억원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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