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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교통 통신원으로 변신 “통신원 문재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교통 통신원으로 변신 “통신원 문재인입니다”

등록 2017.10.02 18:07

임대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연휴를 맞이해 ‘교통 통신원’으로 깜짝 변신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전 10시 17분께 방송하는 ‘tbs라디오’에 출연해 귀성길 고속도로 현황을 청취자들에게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궁내동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했다. 그리곤 전화기를 들고 tbs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던 사회자와 통화하며 교통 상황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방송 사회자가 ‘문 대통령님’이라고 부르자 “예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라고 답하며 이날 통신원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

사회자가 ‘지금 어디시냐’고 묻자 “여기 지금 도로공사 특별교통 대책본부에 나와 있다”고 답했고, 이어 사회자의 ‘직접 현장을 두루 보시고 고속도로 상황을 말씀해주신다는데 전해달라’는 말에 교통안내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즐거운 고향 가는 길 교통정보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지난 주말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됐는 데요, 연휴 3일째인 오늘부터 귀성차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시각 현재 가장 밀리는 고속도로는 역시 경부고속도로로, 부산 방향으로 서울요금소 이전부터 총 30여㎞ 구간이 정체”라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 분기점 중심으로 속도가 떨어지고, 영동고속도로는 강릉 방향으로 여주 일대가 평소보다 차량이 많다”고 말했다.

교통안내 방송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어색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크게 웃으며 “그러네요. 깜짝 놀라셨죠”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계획을 묻자 “저는 이번 명절 특별한 계획이 없다. 청와대에서 차례를 지낼 텐데 고향에 못 가고 성묘를 못 해 아쉽다”며 “그래도 연휴가 기니까 우리가 대비할 일이 있어서 대비하면서 쉬는 시간을 최대한 가지려 한다. 푹 쉬는 게 이번 추석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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