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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복심’ CJ 혁신 콘텐츠로..2년 연속 슈퍼레이스 성공시켜

이재현 회장 ‘복심’ CJ 혁신 콘텐츠로..2년 연속 슈퍼레이스 성공시켜

등록 2017.04.18 14:28

윤경현

  기자

올해 1만6천명 개막전 찾아..작년 개막전 1만3천여명그룹 의지 반영..모터스포츠 대중화 위해 계열사 경기 참가올해 총 8경기 중 용인서 4번 개최..생활 콘텐츠 기업 선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복심이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로 이어져 기존 기업에서는 찾을 수 없는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복심이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로 이어져 기존 기업에서는 찾을 수 없는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복심이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로 이어져 기존 기업에서는 찾을 수 없는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터스포츠의 성지로 불리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2년 연속 1만명이 넘는 흥행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18일 CJ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최된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 공식 집계 1만6000여명이 비공식으로는 약 2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개막전 관객 1만3000여명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이며 비공식 관람객 수치는 이보다 훨씬 웃돈다.

작년부터 올 시즌 슈퍼레이스는 국내 경기 평균 관중 수는 1만여명을 기록하며 슈퍼레이스 창설전 이 후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개막전 관람객 1만3000명, 10월 7전 1만200여명, 올해 개막전 1만6000여명까지 포함하면 총 관중 4만명를 이끌어가고 있다.

8년 만에 수도권 모터스포츠 경기를 주도한 CJ의 입장에서는 최근 모터스포츠 대회 가운데 가장 큰 흥행으로 꼽히며 본격적인 모터스포츠 1일 관객 ‘1만명’ 시대를 알렸다.

슈퍼레이스의 성공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10년여간 아낌없는 투자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2006년 출범한 GT챔피언십의 DNA를 이어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업계를 이끌어왔다.

서한-퍼플 블루와 서한-퍼플 레드를 위한 서킷이었다. 장현진(서한-퍼플 블루)의 폴투윈에 이어 정회원(서한-퍼플 레드)과 김종겸(서한-퍼플 블루)이 포디엄을 모두 차지했다. 사진=레이스위크 제공서한-퍼플 블루와 서한-퍼플 레드를 위한 서킷이었다. 장현진(서한-퍼플 블루)의 폴투윈에 이어 정회원(서한-퍼플 레드)과 김종겸(서한-퍼플 블루)이 포디엄을 모두 차지했다. 사진=레이스위크 제공

이 회장은 2006년 CJ그룹 TFT팀을 구성해 직접 브라질, 유럽 등 해외 모터스포츠 현장을 직접 찾아 국내 정서와 부합되는 모터스포츠 대회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고배기량이지만 제작비가 저렴하고 관람객에게 관심을 끌 수 있는 한국형 모터스포츠 대회가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다.

CJ그룹은 1953년 설립된 제일제당공업이 모기업으로 생활 밀착형 유통기업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1998년부터 신성장동력 사업을 모색한 이 회장은 식품&식품 서비스, 생명공학,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신 유통의 4대 핵심 사업군을 구축했다.

특히 4대 핵심 사업군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며 전 세계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는 한류 기업의 중심으로 통할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눈높이는 이미 기존 콘텐츠에 안주하지 않고 산업의 다양성 측면에서 확대했다. 이 회장은 모터스포츠 ‘모터(Motor)’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모터테인먼트를 추구한다.

단순한 스포츠의 틀을 넘어 새로운 문화와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CJ에 대한 평가다.

이재현 회장의 눈높이는 이미 기존 콘텐츠에 안주하지 않고 산업의 다양성 측면에서 확대했다. 이 회장은 모터스포츠 ‘모터(Motor)’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모터테인먼트를 추구한다. 사진=레이스위크 제공이재현 회장의 눈높이는 이미 기존 콘텐츠에 안주하지 않고 산업의 다양성 측면에서 확대했다. 이 회장은 모터스포츠 ‘모터(Motor)’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모터테인먼트를 추구한다. 사진=레이스위크 제공

CJ그룹의 노력은 모터스포츠와 가장 밀접한 자동차 기업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열정적이다. 국내 레이스를 넘어 범아시아대회를 표방하며 한·중·일 3개국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대내적으로 국내 경기의 질적인 향상과 함께 수준 높은 대회를 통해 한단계 향상시킴과 동시에 대외적으로 현지 협회 및 체육단체와의 교류를 통한 민간 외교사절 역할까지 확대하고 있다.

슈퍼레이스의 용인 스피드웨이 경기 개최와 함께 모터스포츠 대중화는 이미 절반 이상의 성공 했다는 것이 스포츠마케팅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개막전을 앞두고 삼성과 CJ그룹 간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지만 이내 마무리된 것 또한 CJ 슈퍼레이스의 입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과 슈퍼레이스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CJ그룹간의 분위기도 예전과 사뭇 달라졌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슈퍼레이스의 최종 목적지는 한·중·일을 통합하는 아시아 통합리그를 개최다. 이미 4회를 맞이하는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국가의 범주를 넘어 범아시아 통합을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슈퍼레이스는 이를 통해 모터스포츠와 새로운 한류 콘텐츠를 새로운 사업의 아이템으로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레이스의 모터스포츠와 CJ E&M의 케이팝, 영화, 식품사업부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 한자리에서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문화축제로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것이 동종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한국타이어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팀 조항우 감독 겸 선수는 폴투윈을, 동료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두번째로 체커기를 받으며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팀은 원투 피니시로 개막전 포디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진=레이스위크 제공한국타이어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팀 조항우 감독 겸 선수는 폴투윈을, 동료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두번째로 체커기를 받으며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팀은 원투 피니시로 개막전 포디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진=레이스위크 제공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사면을 통해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 이 회장의 경영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문화산업 육성에 더욱 큰 관심을 쏟을 것으로 예상돼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슈퍼레이스는 올 시즌 8전의 레이스를 펼친다.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CJ그룹과 슈퍼레이스 측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모터스포츠 마니아를 넘어 아시아의 새로운 한류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현 회장은 CJ는 ‘글로벌 CJ’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각 사업군이 가진 국내 1등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모든 사업군에서 글로벌화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게 이 회장은 청사진이다.

이 회장은 오는 2020년 명실상부한 ‘Great Global Company’로 도약할 것이라는 목표는 확고하다.

CJ 측은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한 생활문화기업에서 전 세계 고객을 즐겁게 할 ‘그레이트 글로벌(Great Global) CJ가 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류시원 감독 겸 선수가 소속된 팀106은 올해 창단 9년째이다. 또 류시원은 공인 100경기 출전을 앞에 두고 있어 올해 그에게 서킷은 남다르다. 사진=레이스 위크 제공류시원 감독 겸 선수가 소속된 팀106은 올해 창단 9년째이다. 또 류시원은 공인 100경기 출전을 앞에 두고 있어 올해 그에게 서킷은 남다르다. 사진=레이스 위크 제공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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