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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금융위원회 압수수색···안종범-정찬우 커넥션 집중

특검 금융위원회 압수수색···안종범-정찬우 커넥션 집중

등록 2017.02.03 16:46

수정 2017.02.04 11:53

조계원

  기자

금융위 부위원장실, 자본시장국, 금융정책국 압수수색

'최순실 게이트'를 조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오전 금융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내 금융위원회 사무실에 특별 수사관들을 파견해 부위원장실과 자본시장국·금융정책국 등을 집중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특검의 부위원장실 압수수색은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승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한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이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할 당시 대출을 지원했고, 이 본부장이 귀국 후 임원급인 글로벌 영업2본부장으로 승진하는 과정에서 정찬우 전 부위원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안종범 전 수석이 금융위에 압력을 행사하고, 이에 따라 정찬우 전 부위원장이 하나금융그룹측에 이 본부장의 승진청탁을 전달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특검은 정 부위원장의 하나은행 인사청탁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부위원장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국과 금융정책국에 대한 압수수색은 삼성그룹 특혜 의혹에 대해 자료를 확보하기 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국 압수수색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과정에서 금융위의 개입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며, 금융정책국은 중간 금융지주회사 도입과 관련해 삼성그룹이 특혜를 받는 부분이 있는지 수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특검은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의혹 수사를 위해 관련자의 외환거래, 금융거래정보 자료 등 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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