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지난 2009년 혈우병치료제 재조합 8인자 치료제(Factor VIII)를 전임상 단계에서 CSL 베링(CSL Behring)에 기술 수출했다. 이후 지난 5월 CSL이 앱스틸라(AFSTYLA) 미국 허가승인에 성공했고, 9월부터 미국 내 판매가 시작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혈우병 치료제 미국 발매로 2017년 약 100억원의 로열티 수취가 기대된다”며 “연간 3000억~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앱스틸라도 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수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적 기여도 높은 사업부 및 자회사의 호조세를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연구원은 “펀더멘털 개선에도 가습기 세정제 이슈, 폐렴구균 백신의 국내 허가 난항 및 특허소송 등으로 기업가치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그린케미칼과 SK가스 등 실적 기여도 높은 자회사들의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 및 기업가치와 앱스틸라 신약가치, 순차입금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현재 주가 부진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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