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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새 대표에 추미애···정권교체 등 과제 산적

더민주 새 대표에 추미애···정권교체 등 과제 산적

등록 2016.08.27 19:51

현상철

  기자

민주당 사상 첫 대구·경북 출신 당수 탄생새누리 호남 대표 이어 더민주는 TK 대표내년 대통령선거 시 정권교체 역할 막중협치 20대 국회···‘對輿-야권연대’ 시험대

사진 = 연합뉴스사진 = 연합뉴스

대구 출신 5선의 추미애(서울 광진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

추 신임 대표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54.03%로 이종걸(23.89%)·김상곤(22.08%) 후보를 누르고 당 대표로 당선됐다.

추 신임 대표는 최고 비율이 반영된 대의원 현장투표에서 51.53%를 차지했고,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61.66%, 일반당원·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55.15%, 45.52%를 기록했다.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당원 여론조사 10%, 국민 여론조사 15%의 비율을 적용, 54.03%라는 과반 득표율을 차지했다.

60여년 민주당 역사상 대구·경북(TK) 출신 여성 당수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 신임 대표는 여소야대인 20대 국회 제1야당 대표이자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경선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사실상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데 그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친노·친문’ 지원을 받았던 영남 출신 대표가 선출되면서 일각에서는 차기 대권주자 중 문재인 전 대표 등 영남 출신 후보들의 부각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동시에 내부적으로 계파문제도 해결해 나가야 한다.

20대 국회는 ‘협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국민의당 뿐 아니라 새누리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호남 출신, 더민주 신임 대표는 TK 출신이 맡게 된 만큼 대여(對輿) 호흡관계 구도 형성에 관심이 쏠린다. 대선을 앞두고 야권연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금까지 국민의당에 강경발언을 해 온 추 신임 대표가 어떤 자세를 취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제1야당으로서 정국 주도권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 당장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할 필요도 있다.

이날 당 대표 선출과 함께 이뤄진 최고위원 선출에는 양형자(여성최고위원), 송현섭(노인최고위원), 김병관(청년최고위원)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앞서 더민주는 노동·노인·민생·여성·청년 5개 부문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지만, 선거인단이 구성되지 못해 노인·여성·청년부문 최고위원만 뽑았다.

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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