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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글로벌 장비업체와 5G 핵심 기술 공개

[MWC2015]SK텔레콤, 글로벌 장비업체와 5G 핵심 기술 공개

등록 2015.03.02 18:54

수정 2015.03.03 07:32

김아연

  기자

SK텔레콤이 MWC 2015에서 글로벌 장비 제조사와 함께 5G시대 데이터 전송 용량을 획기적으로 증대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SK텔레콤은 2일 스페인 MWC 현장에서 기술 혁신 부문의 세계적 선도 기업인 인텔, 쿠무 등 글로벌 장비·기술 업체들과 손잡고 5G 선행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기술은 5G선행 기술인 ‘앵커-부스터 셀’로 SK텔레콤이 인텔과 함께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앵커-부스터 셀’은 LTE망에 ‘차세대무선랜’을 기폭제 및 보조망으로 활용함으로써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차세대무선랜’은 초당 Gbps급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60GHz 초고주파 대역에서 광대역 주파수를 사용한다.

‘앵커-부스터 셀’ 환경하에서 기지국제어 및 음성 통화는 LTE 망을 활용하고 대용량 다운로드는 ‘차세대무선랜’을 활용해 고품질 음성 통화와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동시에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이외에도 인텔 산드라 리베라 네트워크 플랫폼 그룹 총괄 및 데이터 센터 그룹 부사장을 만나 ▲밀리미터파 초고주파대역에서 초광대역 전송기술 개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개발 ▲기지국 지능화 및 클라우드 기지국 등 차세대 무선망 진화에 대한 공동 연구 등 5G 기술 공동 개발·검증 협력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기술 업체인 쿠무네트웍스와 5G용량 증대 핵심 기술인 ‘전이중통신(동일 채널 양방향 전송)’을 시연하고 향후 공동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모바일 네트워크에서는 기지국-단말기 간 다운로드/업로드 신호 상호 간섭을 없애기 위해 별도 주파수를 할애해야 했다. 하지만 전이중통신 기술을 이용하면 기지국이나 단말기가 동일 주파수로 다운로드 또는 업로드 신호를 내보낼 경우에도 해당 간섭신호를 파악하고 제거할 수 있어 양방향 통신이 가능해진다.

특히 ‘전이중통신’기술을 활용할 경우 네트워크 전송 용량을 최대 2배 증대시킬 수 있어 업로드 주파수 대역의 활용률이 다운로드 대비 현격히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파수 자원의 효율적 사용 및 용량 증대에 획기적 전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인텔, 쿠무 등 글로벌 통신기업들과 함께 5G 상용화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선제적인 5G 시스템 구축 및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시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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