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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 한 발 빠른 5G로 혁신의 최전선 서다

[MWC2015]이통사들, 한 발 빠른 5G로 혁신의 최전선 서다

등록 2015.03.02 15:13

수정 2015.03.02 15:37

김아연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WC 2015)가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3사가 한 발 빠른 5G로 혁신의 최전선에 선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2015에서 5G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를 접목한 다양한 라이프 솔루션을 공개, 최첨단 기술의 자웅을 겨룬다. 사진=SK텔레콤 제공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WC 2015)가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3사가 한 발 빠른 5G로 혁신의 최전선에 선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2015에서 5G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를 접목한 다양한 라이프 솔루션을 공개, 최첨단 기술의 자웅을 겨룬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WC 2015)가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3사가 한 발 빠른 5G로 혁신의 최전선에 선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2015에서 5G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를 접목한 다양한 라이프 솔루션을 공개, 최첨단 기술의 자웅을 겨룬다.

먼저 SK텔레콤은 올해 600㎡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새로운 혁신 세상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5G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네트워크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한편 ▲IoT·위치기반·인텔리전스·커머스·빅데이터 영역 등 5G 5大 플랫폼 ▲‘라이프웨어’ 등 성장 영역에서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SK텔레콤은 초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이동통신 송수신에 활용하는 ‘밀리미터 웨이브’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LTE 보다 100배 빠른 최대 7.55Gbps의 속도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이동통신에서 주로 사용되는 6GHz 이하의 주파수 대역은 포화되고 파편화되어 청정 광대역 확보가 용이한 초 고주파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밀리미터 웨이브’ 네트워크 기술은 5G 시대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T 역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5G 핵심기술인 밀리미터파를 선보인다.

밀리미터파는 기존 LTE 주파수 대역보다 높은 28G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100배 이상 빠른 전송속도를 낼 수 있다.

KT는 이번 MWC 전시장 내에 밀리미터파 기술을 통해 홀로그램이 전송 및 구동되는 장면을 직접 시연해 미래형 미디어 서비스를 5G와 접목하는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앞으로 이 기술을 활용하면 홀로그램뿐만 아니라 초고화질 동영상, 360도 다중 초점 카메라 영상 등 실제와 흡사한 증강 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KT는 향후 이 기술을 발전시켜 LTE 대비 1000배까지 속도를 향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이번 전시기간 동안 노키아와 함께 주파수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LTE-A 기술인 ‘다운링크 콤프 DPS’와 다운로드 속도를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쾀’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다운링크 콤프는 기지국 간 전파간섭을 최소화해 기지국 경계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LTE-A 핵심기술로 스마트폰이 최대 3개의 주변 기지국의 주파수 품질을 비교, 품질이 가장 높은 기지국을 선택하여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원리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고객이 이동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하더라도 항상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는 기지국에 접속할 수 있어 데이터는 물론 VoLTE 등 고객이 체감하는 통화 품질을 한 차원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30GHz~300GHZ의 고주파인 밀리미터 웨이브 대역을 활용한 5G 기술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 기술은 고주파 대역에서 1GHz의 넓은 주파수폭을 활용해 최대 50Gbps의 다운로드 속도 제공 가능하며 하나의 장비에 주파수 송수신 안테나를 16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대폭 증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간 전파 간섭 억제와 고품질의 주파수 송수신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LG유플러스는 전송속도를 수십배 이상 향상시키고 전파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5G 기술 경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는 이통 3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모두 출격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리더십 경쟁도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취임 후 첫 MWC 참석인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GSMA 이사회에 참석해 통신업계 현안 해결과 ICT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최진성 종합기술원장(CTO·최고기술경영자)은 GSMA 산하 회의에 참석해 5G 기술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KT의 경우 황창규 KT 회장이 2013년 당시 이석채 회장에 이어 2년 만에 ‘5G를 넘어’(5G & Beyond)라는 주제로 다시 MWC 기조연설 무대에 오르며 핵심 임원들이 총 출동해 IT업계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외사업 강화를 본격화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역시 이번 MWC에 역대 최대인 100여명의 본사 임직원을 파견하는 동시에 시스코·화웨이·에릭슨·노키아·IBM·NTT도코모·차이나모바일 등 글로벌 ICT 기업의 경영자와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MWC는 ‘혁신의 최전선’(Edge of Innovation)을 주제로 전 세계 1900여개 기업이 전시 또는 각종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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