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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소기업 IT활용 기업간 협업 단계로 진입

작년 중소기업 IT활용 기업간 협업 단계로 진입

등록 2015.02.05 12:00

김은경

  기자

전체 기업 IT활용지수는 57.7점···전년比 2.7점 상승
미래부, 2014 국내기업 IT활용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자료=미래창조과학부 제공자료=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중소기업의 정보기술(IT)활용 수준이 정보공유, 거래 등 공동 협업하는 수준으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종사자 10인 이상의 기업 3130개 사를 대상으로 ‘2014년 국내기업 IT활용 실태조사’ 결과, 우리 중소기업의 IT활용 발전단계가 3단계(기업간 협업에서의 IT활용단계)로 진입했다고 5일 발표했다.

IT활용지수는 국내기업의 IT활용 분야 및 수준, IT조직과 인력, IT인프라 구축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100에 가까울수록 IT활용 수준이 높다는 의미다.

이는 2013년 39.0점에서 42.2점으로 3.2점 상승한 수준으로, 기업 내부적으로 IT를 활용했던 수준에서 기업 간 구매·공급 등 협업 부문에서도 정보시스템을 활용하는 단계로 향상된 것이라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들의 IT활용지수는 57.7점으로 전년 55.0점 대비 2.7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을 포함해 국내 기업들의 전반적인 IT활용 수준이 기업간 협업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 IT활용수준을 보면 금융·보험업(66.9점)이 가장 높았고, 출판·방송·정보통신업(62.5점)도 ‘전략적 경영 및 신사업 창출 단계’ (4단계)로 진입했다. 이외 제조업(54.4점), 숙박·음식점업(51.2점), 운수업(48.7점) 등은 기업간 협업단계(3단계)로 파악됐다.

기업간 IT를 활용한 전자적 협업은, 납기·물류·재고 등 모든 부분에서 업무 개선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주문처리 시간’과 ‘납품 대기시간’ 단축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시스템 도입현황을 보면,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 도입 기업이 2013년 15.5%에서 2014년 22.4%로 6.9%p 증가했다. CRM이란 기업의 내 외부 고객 관련 자료를 분석·통합해 고객 특성에 기초한 마케팅 활동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기업 내의 인적·물적 자원을 관리하는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과 (34.2%→38.4%), 부품과 자원 조달을 관리하는 공급망관리시스템(SCM)(12.3%→15.7%)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업무를 하는 스마트 오피스의 도입 수준은 29.0%로 전년(22.7%) 대비 6.3%p 증가했다. 주로 이메일 발송 및 확인(91.5%), 업무결재(34.8%) 등 대내적인 업무 위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외적인 업무에는 영업지원(28.2%), 현장지원(18.0%) 등에 활용되고 있었다.

대·중소기업간 IT활용지수 격차는 전년 31.3점에서 29.4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큰 폭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중소기업들의 IT활용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은 주로 시설 및 장비보안과 같은 물리적 보안(71.5%)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규정 및 지침 시행과 같은 관리적 보안(59.2%), 보안시스템 구축 및 운영같은 기술적 보안(55.6%)을 수행하는 기업도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다.

반면 절반 이상의 기업은 정보보호 전담 인력 또는 전담 조직 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호에 대한 인적 투자가 아직 낮은 수준이고, 기업간 거래와 협업 활성화 과정에서도 보안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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