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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돌리는 TK·50대···朴대통령 최대위기

등 돌리는 TK·50대···朴대통령 최대위기

등록 2015.01.27 13:54

이창희

  기자

새해부터 지지율 연일 하락세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연이은 지지율 하락의 중심에는 ‘텃밭’인 TK(대구·경북)와 50대의 민심 이반이 자리잡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4.1%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과 청와대 조직개편 등으로 회심의 한 수를 던졌으나 지지율 하락을 막지 못했다.

특히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TK에서 한 달 만에 13.5%p, 50대에서 8.3%p, 60대 이상에서 7.6%p가 떨어진 부분이다. 그간 좀처럼 떨어질 줄 모르던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도 8.6%p가 빠졌다.

정부의 연말정산 보완대책 발표에도 지지율 추락이 멈추지 않았으며,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상고심 결과에 1.1%p 반등했으나 바로 다음 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이 같은 배경으로 TK에 편중된 인사를 지적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인사 때마다 절반이상이 TK출신이니 TK출신이 아니면 능력자가 없다는 말인가”라며 “TK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과도한 사랑에 국민들은 섭섭하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국민이 원하는 인적쇄신은커녕 지역편중, 부적절 인사까지 박근혜 정부 내내 되풀이되는 인사참사의 재연을 보여주고 있다”며 “청와대의 인사에 기대할 것도 없지만 누구도 믿지 않고 오직 내 사람만을 쓰겠다는 고집불통인사에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번호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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