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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부회장 “내년도 어려워···단통법 지원금 손 봐야”

이상철 부회장 “내년도 어려워···단통법 지원금 손 봐야”

등록 2014.12.07 12:12

수정 2014.12.07 12:22

김아연

  기자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일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행사에서 내년 이동통신시장 전망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일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행사에서 내년 이동통신시장 전망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내년도 참 어려운 한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처럼 내년을 예측하지 못한 해가 없었는데 정말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5일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송년행사에서 내년 이동통신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보통신부 장관까지 지냈던 통신전문가인 이 부회장이 이렇게까지 내년 전망을 어렵게 본 이유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을 비롯해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단통법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시장 수준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회장은 “고객들도 인지하는 시점이 곧 올 것이라 보고 수요도 예년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또 12% 요금 할인 정책으로 사용하지 않던 단말기도 밖으로 나와 (단말기) 시장의 허수도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어느 유통점을 가도 가격이 똑같으니까 중간 유통점들의 숫자가 줄어든다거나 신규가입에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감에도 기기변경 등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지원금을 지급하는 점에 대해서는 현실과 맞지 않으니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일고 있는 통신요금인가제도 폐지에 주장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혼동하는데 요금 인가제는 가격 인하가 아닌 (제1위 사업자의)인상에 대한 인가를 하는 것으로 내리는 것은 지금도 충분히 내릴 수 있다”며 “왜 내리기 위해 인가제를 폐지한다는 것인지, 그것은 폐지하면 올릴 수도 있다는 신호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처럼 정부가 이동통신사들의 5:3:2 점유율 구조를 공고히 하려고 했던 때가 없었다”며 “점점 유동성이 없어지고 굳어지고 있는데 경쟁이 적어지면 발전도 적어질 가능성이 있고 그런 의미에서 유효한 경쟁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에 예정된 주파수 경매와 관련해서는 “이동통신의 비디오 서비스가 VOD(주문형 비디오)에서 스트리밍으로 바뀌는 만큼 주파수가 더 필요한데 사실은 주파수를 많이 확보한 우리보다는 상대방이 더 급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필요하다면 앞으로 주파수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산 중저가폰의 추가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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