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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 선도

[2014 CES]LG전자,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 선도

등록 2014.01.09 14:16

강길홍

  기자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이 현지시간 8일 미국 MGM 그랜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올해 사업전략을 밝혔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이 현지시간 8일 미국 MGM 그랜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올해 사업전략을 밝혔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글로벌 가전시장 1등 달성을 위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현지시간 8일 미국 MGM 그랜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올해는 전 사업 역량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시장선도 제품을 지속 확대해 미국시장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고효율(Saving)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스튜디오(STUDIO)’ ▲스마트 (Smart) 등 시장선도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세탁기술 차별화 지속=LG전자는 세탁기 경쟁력의 원동력인 LG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모터 기반의 세탁 기술을 세탁 성능 중심에서 세탁시간과 에너지 사용량까지 줄인 기술로 확대 발전시켰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전 제품에 ‘6모션’ 기술을 탑재한 데 이어 올해는 진일보한 ‘터보 워시’ 기술을 일반 세탁기에도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한국, 중국 등 주요시장 출시 모델에 ‘6모션’ 기능을 기본 탑재한다.

또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의류건조기를 선보여 친환경 기술력을 입증했다. 기존 건조기에서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히트펌프(Heat-Pump)로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매직 스페이스’ 모델 대폭 확대=LG전자는 신개념 수납공간 ‘매직 스페이스’로 프리미엄 냉장고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특히 ‘매직 스페이스’ 적용 모델을 대용량 프렌치 도어 제품에서 양문형 냉장고까지 확대해 미국 출시 모델 수를 전년 대비 3배로 늘릴 계획이다.

‘매직 스페이스’는 냉장고 문 전체를 열어야 하는 횟수를 줄여 전기료 부담을 최소화해 준다. ‘3 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의 경우 냉기 손실을 최대 47%까지 낮춰준다. 2010년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확대 출시해 지난해 9월까 지 글로벌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 집중=LG전자는 미국의 점진적인 부동산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주방 리모델링 및 제품 교체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고급 주방가전 패키지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고급 빌트인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인 ‘LG 스튜디오(STUDIO)’를 본격 런칭했다. ‘LG 스튜디오’는 미국 에서 각광받고 있는 프로페셔널 타입의 오븐레인지를 비롯 빌트인 냉장고? 월오븐(Wall Oven)?식기세척기 등을 포함해 1만 5천 달러 이상에 판매하는 고가 제품군이다.

◇스마트 가전 기술 선도=LG전자는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등 스마트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메신저 앱을 통해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일상언어로 채팅할 수 있는 ‘홈챗(HomeChat)’ 서비스를 선보였다.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기반으로 가전제품 원격 제어, 모니터링,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3개 사업담당 체제 본격 가동=LG전자 HA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세탁기·냉장고·키친패키지 등 3개 ‘사업담당’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제품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청소기 조직을 세탁기 사업담당으로, 정수기 관련 조직을 냉장고 사업담당 산하로 이관했다.

특히 빌트인 가전, 프리미엄 조리기기 등 프리미엄 주방가전 사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키친패키지 사업담당’을 신설했다. 아울러 본부장 직속 ‘HA연구소’를 신설해 선행기술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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