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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쇼 ‘2014 CES’ 개막··· 전자업계 각축전

[2014 CES]세계 최대 전자쇼 ‘2014 CES’ 개막··· 전자업계 각축전

등록 2014.01.08 09:36

수정 2014.01.08 17:54

최원영

  기자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4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 모습. (사진 = 삼성전자)<br />
현지시간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4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 모습. (사진 = 삼성전자)


세계 최대 전자쇼인 ‘2014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 일정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미국가전협회(CEA)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2014 CES에는 역대 가장 많은 3200여개 기업이 전 세계에서 참가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전시장 규모도 사상 최대인 200만평방피트를 넘어선다. 방문객 역시 지난해의 150개국 15만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리 샤피로 CEA 회장은 이날 개막 행사에서 “도전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고취해야 한다”면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기업들을 향해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모든 TV가 PC와 같은 성능을 갖게 되며 다른 가전 제품들도 PC 수준 성능을 갖게 되는 등 컨버전스가 더 넓게 확산될 것”으로 내다 봤다.

LG전자의 울트라HDTV 존. (사진 = LG전자)LG전자의 울트라HDTV 존. (사진 = LG전자)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행사에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 기아자동차와 모뉴엘, 잘만테크, 유진로봇 등 40여개 중견·중소기업들이 참가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도 각자 부스를 갖고 제품들을 선보인다.

올해 CES는 ‘울트라HD(UHD)’, ‘플렉서블(flexible)’, ‘웨어러블(wearable)’, ‘스마트(smart)’가 첨단 기술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CES2014이 개막하자마자 LG전자 가변형곡면 올레드에 모려든 관객들. (사진 = LG전자)CES2014이 개막하자마자 LG전자 가변형곡면 올레드에 모려든 관객들. (사진 = LG전자)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샤프를 비롯한 중국 가전업체까지 가세하며 울트라HD(초고해상도) TV의 기술력을 경쟁하고 있다. 커브드 스마트폰에 이어 커브드 TV까지 휘는 제품들도 업체간 자존심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곡률을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Bendable) TV’를 나란히 공개해 선도적인 기술력을 과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사진 = 삼성전자)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사진 = 삼성전자)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전자기기들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각종 스마트가전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첫 웨어러블 기기로 ‘라이프밴드 터치’를, 소니는 ‘스마트밴드(SmartBand)’를 소개했다.

사진 = 기아차사진 = 기아차


자동차 업계도 CES에 참가했다. 올해는 기아차를 비롯해 아우디,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크라이슬러,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역대 최다인 9개 자동차업체가 참가해 차량과 IT 기술을 결합한 텔레매틱스 기술과 첨단 스마트카를 전시했다.

한편 CEA 주최로 1967년 처음 시작해 48회째를 맞은 CES는 첨단 IT, 가전제품들이 데뷔하는 장으로 미래 가전제품과 기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로 각광 받고 있다. 원래 뉴욕에서 열렸으나 1995년부터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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