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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버블 논쟁···한국 증시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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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버블이다 VS 정당한 밸류에이션이다 논쟁 중
전문가 "미국으로 쏠린 유동성 한국으로 올 가능성 높아 호재"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미국 증시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선이 엇갈린다. IT업종을 예로 들며 버블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경기 호조세로 인한 정당한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는 견해가 맞서고 있다.

중요한 것은 미국 증시가 아니라 우리 증시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미국 증시 버블 논쟁이 한국 증시에 호재라고 분석한다.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고점에 올랐다면 남은 유동성은 한국 등 선진국으로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7.77포인트(0.05%) 오른 1만6072.54에 거래를 마쳐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지난 22일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런 미국 증시의 상승랠리를 두고 버블 논쟁이 한창이다. 지난 19일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이 “주가가 대폭락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증시의 현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물론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상회(FRB) 의장으로 내정된 재닛 옐런과 워렌버핏은 별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갑론을박중이다.

사실 미국 증시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미국 밸류에이션은 2000년 이후 중간 주가수익비율(PER)값 14배에 비해 9.3% 높은 15.3배에 위치하고 있다. 이미 2000년대 평균 주가를 넘어선 것이다.

여기에 올해 5월에는 밴드 중간값을 돌파하면서 드디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기 시작했으며 과거 고점수준인 16배와 비교한다면 불과 4.5%의 상승여력을 남겨 두고 있다. 거의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 임박했다는 의미다.

특히 IT업종의 주가 급등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인터넷 업종의 대표적 종목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의 주가는 올 들어 평균 47% 상승해 같은 기간 나스닥 상승률 28%를 크게 앞질렀다. 시장은 이를 보고 과거 닷컴 버블을 연상하고 있다.

삼성증권 박정우 연구원은 “현재 미국 증시에서 인터넷과 일부 개별종목에 대한 버블 논쟁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체적으로 버블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역사적으로 인터넷 업종의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 추이는 닷컴 버블의 재현을 논하기엔 아직 모자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버블 논쟁은 한국 증시에 호재라고 설명한다. 미국 증시의 기대 수익률이 이미 달성된 만큼 남은 유동성은 신흥국으로 돌아올 것이고 그중 펀더멘탈이 튼튼하다고 평가받는 한국증시는 더욱 수혜를 받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현재 한국 증시는 주가수익비율(PER) 밴드가 크게 하락한 상태이며 4년 가까이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밴드가 적용되고 있다”며 “따라서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버블 또는 정당화 논리는 한국에 실보다 득이 많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물론 한국에도 중요한 전제조건이 필요한데 미래에 발생할 기업이익이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수준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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