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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서민 물가 잡기에 제당株 발목 잡히나? (종합)

새정부 서민 물가 잡기에 제당株 발목 잡히나? (종합)

등록 2013.03.05 15:24

박지은

  기자

CJ제일제당이 5일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설탕 출고가를 인하했다는 소식에 제당주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제당업계 1위 업체인 CJ제일제당의 가격 인하가 다른 업체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설탕 가격의 인하가 CJ제일제당과 같이 사업부분이 다각화된 기업에는 영향이 적지만 삼양사 등과 같은 종목의 주가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격인하 조치에 따라 CJ제일제당의 하얀설탕 1kg은 기존 출고가 1363원보다 4% 낮아진 1308원이다. 하얀설탕 15kg은 6% 인하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하 결정으로 CJ제일제당의 설탕 관련 매출액은 연간 300억원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의 경우 매출이 7조원에 이르는 만큼 그 영향을 크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해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전날과 같은 37만3500원에 머물며 보합세를 보였다.

KTB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경우 사업부분이 많고 연결기준 매출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설탕 원료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이고 원화강세로 인해 원료 수입가격기 많이 낮아졌다"며 "때문에 5% 인하는 제당업계에서 받아드릴 수 있는 수준의 조치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대한제당과 삼양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대한제당은 700원(2.50%) 떨어진 2만7300원에, 삼양사는 600원(1.18%) 낮은 5만300원에 거래됐다.

신한금융증권 조현아 연구원은 "가격인하로 인한 매출 감소는 크지 않으나 규제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주가가 소폭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앞으로 제시되는 실적에 따라 주가는 달라질 수 도 있겠지만 원화 강세의 수혜 등으로 원가가 낮아졌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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