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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최고경영자 2인 모두 바꿨다···‘외부 출신 젊은피’(종합)

정찬식 LG화학 부사장, 석화본부 대표로
작년 7월 효성 출신 박재용 섬유 대표 선임
공격적 영업 확장 기대, 세대교체도 가속화

정찬식 태광산업 석유화학본부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태광산업이 지난해 섬유본부 대표를 교체한데 이어 33년 현장전문가를 석유화학본부(석화본부) 새 수장으로 맞는다. 경영진 전면 교체 카드를 꺼내든 만큼, 공격적인 영업 확장이 예상된다.

태광산업은 석화본부 대표이사 사장에 정찬식 LG화학 ABS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다룰 예정이다.

1963년생인 정 부사장은 한양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LG석유화학(LG화학 전신)에 입사했다. 이후 여수공장 NCC 공장장, 대산공장 모노머 공장장 등을 거쳐 NCC 사업부장 전무, ABS 사업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한 ‘현장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정 부사장이 태광산업 석화본부 대표에 오르면 홍현민 현 대표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2016년부터 약 4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홍 대표는 삼성정밀화학 출신으로, 화학분야 전문가이자 마케팅·전략기획가로 활약해 왔다.

석화본부와 섬유본부 2인 대표 체제인 태광산업은 정 부사장 영입으로 경영 수뇌부 전면 교체를 이루게 된다.

섬유본부는 지난해 6월 효성 출신 김형생 전 대표가 퇴진함에 따라 효성첨단소재 GST 대표이던 박재용 상무를 영입한 바 있다. 박 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계열사 대한화섬의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취임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 경영활동을 보이고 있다.

태광산업은 대한화섬과 함께 친환경 섬유 브랜드 ‘에이스포라-에코’를 광고하는 새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에이스포라-에코 섬유는 계열 여자프로배구단인 인천 흥국생명 배구단 유니폼에 적용되기도 했다.

특히 태광산업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 것은 1970~80년대 ‘피죤텍스’(남성복·신사복 전문 태광산업 대표 상품) 이후로 30여년 만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박 대표는 플라스틱을 줄여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SNS 캠페인 ‘고(GO)고(GO)챌린지’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브랜드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정 부사장 역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후 광폭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실적 부진을 만회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 분야에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미뤄볼 때, 생산 효율성 등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다.

태광산업의 세대교체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홍 대표와 김 전 대표는 각각 1956년, 1961년생으로 60대였다면, 정 부사장과 박 대표는 모두 50대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투자 등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새로운 대표 선임으로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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