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7℃

  • 인천 7℃

  • 백령 4℃

  • 춘천 7℃

  • 강릉 11℃

  • 청주 9℃

  • 수원 8℃

  • 안동 8℃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9℃

  • 전주 9℃

  • 광주 10℃

  • 목포 10℃

  • 여수 10℃

  • 대구 9℃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3℃

  • 제주 12℃

금융 지난해 국내은행 순이익 11.5% 감소···코로나 충당금 영향

금융 은행

지난해 국내은행 순이익 11.5% 감소···코로나 충당금 영향

등록 2021.03.08 12:32

주현철

  기자

자료= 금감원 제공자료= 금감원 제공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충당금을 쌓은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

시중은행은 순이익이 7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 감소했고, 지방은행은 1조원으로 10.8% 줄었다. 인터넷은행은 지난해 100억원의 수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41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지난해 기준 순이자마진(NIM)이 1.41%로 하락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9.7%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비(非)이자이익은 7조3000억원으로 전년(6조6000억원)에 비해 11.7% 늘었다. 또 금리가 하락하면서 유가증권관련이익이 발생했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환·파생상품관련이익도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7조원으로 전년 보다 무려 88.7% 늘었다. 은행들이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해 충당금 적립을 대폭 확대했기 때문이다.

은행 수익률의 기준이 되는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4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줄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5.63%로 같은 기간 1.09%p 줄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