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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꽃 피는 날 점점 빨라지는데···‘식목일’도 바뀔까?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과 함께 전국의 낮 기온이 부쩍 높아지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중인데요. 제주와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전국적으로 3~5일가량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봄을 대표하는 꽃 중 가장 먼저 찾아올 개나리는 3월 12일 제주도부터 3월 31일 춘천까지 순차적으로 꽃잎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진달래는 3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벚꽃은 3월 20일부터 4월 5일까지 꽃잎을 틔울 예정이지요. 이러한 전망은 2~3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예측을 토대로 한 결과인데요.

실제로 우리나라 봄꽃 개화 시기는 높아진 기온에 따라 갈수록 빨라지는 상황입니다.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봄철 평균기온은 0.25℃ 상승했고, 진달래 개화는 연평균 1.4일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기온에 영향을 받는 것이 꽃뿐만은 아니지요. 최근에는 산림청 브리핑에서 식목일 날짜 변경을 검토하겠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더는 4월이 나무 심기에 적합한 시기가 아니라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되기 때문.

그도 그럴 것이 식목일이 4월 5일로 결정된 배경을 보면 조선시대까지 거슬러 가야 합니다. 조선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군 날(음력 3월 10일, 양력 4월 5일)을 기념해 제정된 날짜가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지요.

다만 박종호 산림청장은 날짜 변경 안을 두고 식목일의 역사성·상징성을 고려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는데요. 오랜 기간 ‘나무 심는 날’로 이어져온 4월 5일, 머지않아 기온에 맞춰 날짜도 바뀌게 될까요?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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