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30분만에 거래량 560억원···수익 67억원 확보
칠리즈는 올해 1월 AC밀란과 파트너쉽을 발표한 데에 이어 2월 팬 토큰인 $ACM을 출시했다. 해당 토큰을 구매한 이들은 AC밀란의 추후 의사결정 이벤트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칠리즈는 팬토큰을 통해 특정 구단의 주장 완장 문구, 라커룸 디자인, 하프타임 주제곡 등을 정한 바 있다.
AC밀란 팬 토큰을 바이낸스에 상장하면서 팬들은 보다 쉽게 해당 토큰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엔 칠리즈의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에서만 해당 토큰을 살 수 있었다.
실제로 바이낸스 상장 이후 30분만에 AC밀란 팬 토큰 거래량은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화 약 56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67억원에 달한다. 이를 두고 칠리즈 관계자는 “전 세계 스포츠 구단들이 칠리즈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스퍼 스타일비그 AC밀란 CRO는 이번 상장에 대해 “굉장히 전략적인 행보”라며 “이를 통해 AC밀란이 디지털 환경에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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